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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융릉 건릉

2024. 6. 29. 토용주사 탐방을 끝낸 후 이어서 2Km 떨어진 융릉 건릉까지 걸어 갔다.걷는 사람들 동호인들이 아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땡볕속을땀을 줄줄 흘리며 걸어가는 길 양옆으로는 새 아파트가 즐비하였다.도로명이 장조로. 도로명을 읽자 문득 가슴이 턱 막혔다. 아버지 영조의 사랑을 받았던 왕세자가 아버지와의 갈등과당시의 정치적인 희생아로 28세의 건장한 청년이 뒤주에 갇혀8일이나 땡볕 아래에서 사지를 헤매였을 그 고통을 생각하니,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은 바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버지의 죽음을 생생히 지켜 보았던 어린 정조와 혜경궁 홍씨.권력이 무엇이며 가족관계는 존재하는가 하는 생각으로제대로 숨이라도 쉴 수 있었을까? 정조는 세종과 함께 내가 존경하는 조선의 유일한 왕이..

여행기 2024.06.29

용주사 가는 길

2024. 6. 29. 토 조선 22대 정조가 즉위 13년을 맞던 해 서울 동대문구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였던명맥만 유지하였던 신라 문성왕16년(854년)에 창건한 갈양사로 옮기고 장조의 넋을 기리기위해 대대적인 역사를 벌여 중창하고 용주사라 이름 붙여 사도세자의 능침사찰로 삼았다고 한다. 세로 440㎝, 가로 350㎝의 비단에 채색한 거대한 불화로 1790년 절의 창건과 함께 만들어졌으며, 조선후기 최고의 화가였던 김홍도의 주관아래 25명의 스님이 함께 그렸다고 합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아미타불, 왼쪽에 약사불이 있고 협시보살과 아난 가섭 등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계십니다.>라고 하여 후불 탱화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너무 불편하여 엄두를..

여행기 2024.06.29

동대문구 홍릉로에서

2024. 6. 28. 금.동대문구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종묘재래악이란 창작국악연주회를한다는 정보를 듣고 금요일 오후 동대문구를 찾아갔다.고려대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가 아트센터 찾아가는 길에마치 중국 영화에 나옴직한 중국식당  향만루가 있었다.조금 이른 저녁으로 딤섬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김희수아트센터 주변에는 시간이 머문 듯 옛건물들이 많았다.며칠 전 다녀온 홍릉수목원 바로 아래에 아트센터가 있었다.몇 번 홍릉수목원을 찾아갔지만 이런 아트센터가 있는 줄 몰랐다.올해로 벌써 수림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이 되었다.연주홀만 있는게 아니고 갤러리도 있어서 전시회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늦어 전시실은 가볼 수 없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에 사용되었던 궁중음악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었던 내가 ..

사는 이야기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