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5국(10-오스트리아) 이제 환경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는지 잠을 제대로 잘 수 있게 되었는데, 여행의 마지막 국가인 오스트리아로 향하게 되었다. 여지껏 묶었던 호텔이 시내 중심에서 벗어난 교외였기에 아침에 일어나면 산책하기 좋았는데, 부다페스트의 '스타디온' 호텔은 예외였다. 커튼을 열어보고는 나가고 싶은 마.. 여행기 2005.08.12
동유럽5국(9-헝가리 부다페스트) 타트라산을 보는 것으로 슬로바퀴아의 일정은 끝이 나고 아침을 먹은 후 곧바로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들어왔다. 헝가리는 내륙으로 둘려쌓인 한반도의 2/5정도의 마자르인 중심의 국가라고 했다. 버스로 5시간 정도를 또 달려와야했다. 타트라산에서 시작된 계곡을 따라 계속 달렸다. 집의 형태는 얼.. 여행기 2005.08.11
동유럽5국(8-타트라산에서) 떠나기 전 미리 지도도 펼쳐서 공부도 좀 하고 왔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검색도 하지 못하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머리로가 아닌 그냥 몸으로 느껴보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 타트라 산맥이 어디에서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 여행기 2005.08.10
동유럽5국(7-폴랜드 소금광산)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과일 중심으로 단단히 먹고 인류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소금광산으로 향하였다. 일정이 빡빡하여 일찍 나섰기에 우리가 거의 첫 관광객인 것 같았다. 매표소 입구에 멋진 제복을 입은 남녀가 있기에 그곁에 다가가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였더니, 흔쾌히 응해 주었다. 그런.. 여행기 2005.08.09
동유럽5국(6-폴랜드의 크라카우) 폴랜드에서 전쟁의 상처가 없는 크라카우는 수천개의 건축물이 파괴되지 않아 중세의 도시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좀전의 아우슈비츠를 보고 난 다음이라 더욱 이곳 광장이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였다. 올망졸망 물품이 가득 들어찬 오래된 시장도 구경하고 호박팔찌도 하나 살까?하고 이.. 여행기 2005.08.08
동유럽5국(5-풀랜드 아우슈비츠) 브루노를 출발하여 아우슈비츠로 향하는 들판은 넓고 평화스러워 보였다. 구름이 잔뜩 덮혀있더니 어느새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낮은 구릉과 숲이 끝없이 이어지더니 체코와 폴랜드의 국경에 도착하였다. 이곳 유럽 동맹국민은 그냥 패스포드만 보고 통과하는 것 같았지만 동양에서 찾아온 우리들.. 여행기 2005.08.08
여행의 실루엣 여행의 실루엣 여행이 주는 여유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낭비가 아니었다. 새로운 자신을 구축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리게 한 기간이었다. 그동안 몰랐던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리고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키워주었다. 여행이라는 추억의 실루.. 스크랩 2005.08.08
동유럽5국(4-브루노에서의 프로포즈) 깊이 잠 못드는 병은 어쩔 수 없어, 여행지마다 아침이면 더 이상 침대위에 누워있기 힘들어 아예 산책을 나섰다. 차창으로만 보았던 누렇게 일렁이는 밀밭길을 걸어보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밀만 가득한것 같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밀반 잡초반이었다. 워낙 땅이 넓으니 힘들여 잡초를 뽑지도 않는.. 여행기 2005.08.07
동유럽5국을 다녀와서(3-프라하, 브루노) 프라하는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였다. 뽀쪽뽀죡 솟은 성과 교회의 첨탑들. 도도히 흐르는 몰다우강옆으로 중세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빨간 지붕들을 머리에 인 구시가지. 옛날 연금술사들이 살았다는 황금골목길. 마치 동화속의 집들이 다시 살아 나온듯하였다. 카프카의 흔적.. 여행기 2005.08.07
동유럽5국을 다녀와서(2) 9시간을 날아왔지만 시차때문에 모스코바는 저녁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고 백야현상으로 아직 해는 하늘 가운데에 있는 모양이었다. 처음 발딛는 모스코바이고, 프라하행 비행시간까지는 아직 1시간넘게 남아 있었지만 우리는 한발자욱도 공항을 벗어날 수 없는 경유자일뿐이었다. 대합실은 좁고 .. 여행기 200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