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의 초대장 가을의 초대장 가을이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꼭 오시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만 그대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만약, 그대가 못 갈 사정이 생기시더라도 죄송하지만 그대의 시간을 훔칠 계획입니다 나뭇잎마다 시화전을 한다는군요 예쁜 잎새에 시를 한편 쓰고 색깔을 넣어서 대지 앞으로 제.. 스크랩 2005.09.02
[스크랩] 생각을 하게는 글 강은 과거에 이어져 있으면서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오늘을 살면서 미래를 산다. 헤아릴수 없는 집합이면서 단일과 평등을 유지한다. 스스로를 거울같이 비워서 모든것의 제모습을 비춘다. 어느때 어느곳에서나 가장 낮은 자리로 택한다 그 어떤 폭력이나 굴욕에도 무저항으로 임하지만 결코 자.. 스크랩 2005.08.31
[스크랩] 가을날 가을날 숲이 금빛으로 타고 있다. 상냥한 그이와,여러번 나란히 걷던 이 길을 나는 혼자서 걸어간다. 이런 화창한 날에 오랜 동안 품고 있던 행복과 괴로움이,향기속으로 먼 풍경으로 녹아 들어간다. 풀을 태우는 연기 속에서 농부의 아이들이 껑충거린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노래를 시작한다. -헤르.. 스크랩 2005.08.30
남해의 왕후박나무 토요일 음악 공부모임이 끝나자 걸려온 전화. 남해바다를 보고 싶었다. 이순신의 마지막 해전 노량해전의 장소. 새로 생긴 창선대교는 몇번이나 보아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얼마전 개통된 고성 진주간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흰구름이 한가로이 흐르는 하늘과 아직 신록이 왕성한 산과 마을들. 진주.. 여행기 2005.08.28
영화'에프터 선셋'을 보고 영화의 재미를 실컷 맛보게 한 영화였다. 조조할인 상영시간이 오전 10시였다. 시계를 보니 10분전. 진작 알았더라면 미리 준비했을 것을. 집에서 입는 옷 그대로 가방만 둘려메고 달렸다. 개봉 첫날 첫 상영이 보고 싶었기에. 그리고 오늘 시간을 놓치면 그냥 스치고 넘겨야 할지도 모르기에. '썬셋'이.. 독후감 2005.08.26
동유럽5국을 다녀와서(끝) 반나절의 오스트리아 비인의 관광이 끝났다. 마지막 만찬은 8백년의 역사를 지닌 시내에서 한시간이나 달린 후에야 도착한 조그만 식당에서 하였다. 입구에 클링턴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곳이라는 것을 알리는 싸인과 기념사진이 붙어있었다. 훈제 돼지고기와 와인이 나왔는데, .. 여행기 2005.08.15
[스크랩] 월간 카라(Cara)에 실린 내용 월간 카라(Cara)라는 잡지에 실린 내용이랍니다. 창간 제 3호로 발간된 책인데, 사이즈가 너무 큰 책이라, 한 면을 두 장으로 나누어 스캔해 올린답니다. 설명은 제 홈페이지 [야생화갤러리]에 써놓은 글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제 소개는 제 홈의 [프로필] 내용을 그대로 옮겨실은 것이로군요.^^* - 하늘공.. 스크랩 2005.08.13
동유럽5국(11-오스트리아 미술사 박물관) 오스트리아의 역사공부를 하지 않아 그들에게 있어서 마리아 테레제여왕이 어느정도의 위상을 갖춘 여왕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단한 통치력을 가진 여왕이었나 보다. 이번에 우리가 둘려본 곳곳마다 그녀의 이니설을 따서 붙인 건축물이 않았다. 마리아 테레제 광장에는 마주보고 자연사 박물관과 .. 여행기 2005.08.13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 로키산맥 해발 3,000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냅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스크랩 200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