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돝섬 해상 공원에서 국화축제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오늘은 개막식과 함께
마산 시민문화상을 수여하는데
은사님 정송자 교수님이 문화부분 수상을 하게 되어
아침 일찍 개막식장으로 향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관람객이 없겠지...하였는데
웬걸.....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줄이야.
우리가 타고 간 크루즈 유람선
멀리 보이는 고래처럼 생긴 섬이 행사장인 돝섬이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마산항.
돝섬옆의 섬.
마산항을 배경으로.
거의 가까이 다가 온 돝섬 행사장.
입구의 기념 입간판.
아직 행사 시작전이라 근처를 한바퀴 휭 둘러 보기로 하였다.
입구의 장식.
국화꽃으로 쓴 가고파 국화잔치.
이른 아침부터 노인학교에서 단체 소풍이라도 나온 걸까?
공작새처럼 멋진 날개를 펼친 노란 국화.
재래종 국화는 꽃모양이 작지만 향기는 더욱 진한 듯.
마산의 특산물도 한켠에서 전시하고 있었다.
양배추와 무를 한포기에.
허브의 한 종류인지?
조롱박이 가득한 터널.
가을색으로 물드는 나무들도 참 고와라.
꿀벌들이 잉잉거리고....
돝섬 안내도.
나무 시이로 바다가 보이고.
화장실 입구도 온통 국화잔치.
마산의 시인 이은상님의 가고파 시비.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작품.
가고파의 탑.
국화곷으로 장식한 두마리의 말.
견학나온 아이들이 국화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웅크린 사자의 뒷모습일까?
국화로 만든 탑.
마산의 술 가을국화의 원료 산국.
국화곷 사이로 데이트 나온 젊은 연인.
연분홍빛의 국화는 장미같은 느낌이 든다.
노란 꽃밭속의 노란 병아리같은 아이들.
선착장 반대편에도 설치한 어시장으로 나가는 선착장.
나는 개막식을 끝내고
대부분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분들이기에
바삐 돌아가고,
혼자서 국향에 취하여 이곳 저곳 기웃거렸다.
이제는 혼자 다녀도 남의 시선을 받지 않는 나이가 된 탓일까?
파란 바다, 파란하늘도 바라보고
흰구름 유유히 흘러가는 저곳을 어디일까? 생각에 잠겨도 보고....
이제 몇 해나 더 내가 저 국화 내음에 취하여 이곳을 거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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