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 여행기-9. 에보라 프란시스쿠 성당

푸른비3 2024. 3. 30. 23:50

2024. 3. 23. 토.

 

에보라는 리스본 남동쪽에 위치한 포르투갈 중세 시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

로마 시대의 군사기지로 번성하여

마을은 낮은 구릉과 분지로 약 6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안에는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2세기 말에 세워진

로마 시대의 신전인 디아나 신전과 상 프란시스쿠 성당과 

'해골집'이라 불리는 예배당과 수도원, 대학 건축물 등이 있다. 

 

에보라 가는 길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었는데,

봄을 맞이한 들판에는 자잘한 들꽃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

연녹색 잎과 막 피기 시작한 봄꽃들로 눈을 떼기 어려웠다.

마을을 감싼 성벽과 수도교는 오랜 세월에도 굳건하게 서 있었다.

 

가이드를 따라 우리는 문이 열려 있는 상 프란시스쿠 성당안으로 들어갔다.

평소에는 문이 닫혀 있어 실내를 들여다 보기 어려웠지만, 이번 주간이

가톨릭 전례상 성주간이므로 행사를 하기 위해 문이 열려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성당 내부를 들여다 볼 귀한 기회를 얻은 셈이었다.

 

성당 입구에는 금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례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이번 포르투갈 여행을 지난해 11월에 예약하였으므로,

올해의 성주간이 언제인지 인식도 못하고 예약하였는데.

이번 주간이 성주간이어서 사실 마음이 불편하였는데,

이런 귀한 기회를 얻었고 성당 내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안에는 청색의 아줄레주 벽장식과 여러 성인상과 성화.

보라색 휘장을 두른 십자가상과 종려나무가지로 장식한 성전.

왕족과 귀족들의 기도처인 화려한 예배당이 여러개 있었다.

이곳에 와서 성체 조배를 할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참고서적: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박현숙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스페인. 포르투갈

     문은정 김지선 지음

     넥서스books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김지영 지음

     시공사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김진주 문신기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에보라 가는 길에 바라본 들판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을 싸고 있는 로마시대의 성벽.

 

로마 시대의 수도교.

 

한적한 에보라 마을.

 

가로수길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동산에는.....

 

동백곷과 민들레가 가득 피어 있었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

 

성당 입구.

 

성주간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

 

세례를 받는 예수상.

 

아줄레주.

 

성당 내의 예배당.

 

제단.

 

성주간 장식.

 

금식으로 빛나는 예배당.

 

내부 벽을 장식한 아줄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