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화.
뜨리니다드는 쿠바 상크티스피리투스 주에 있는 고원도시이다.
1988년 도시 외과의 로스 잉헤니오스 계곡(인디애나의 계곡)과 함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풍경과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1514년 스페인 식민시절 성 트리니티를 기리기 위해 이 도시를 건설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세계 설탕생산의 중심지였으므로
설탕무역이 주요 산업이었던 시절의 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쿠바혁명 후 도시의 명성이 시들해져 100년간 잊혀진 도시로 남아 있었다.
현재 미국과의 수교로 많은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부상하여
도시는 활기를 되찾았고, 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토속 민예품이 가득하였다.
특히 레이스뜨기가 유명한데 쉽게 레이스뜨기를 하는 여인들을 볼 수 있었다.
저녁에는 야외 음악공연이 열리고 살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쿠바에 도착한 이틀 후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일체 음주와 가무가 금지되어 도시는 마치 무성영화속의 도시로 변하였다.
기대하였던 쿠바의 살사춤을 즐기고 연주를 들을 수 없음에 몹시 안타까웠지만,
옛도시를 그냥 민예품 가게를 기웃거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다.
마요르 광장 성당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많은 성상과 성화가 걸려 있었다.
기도를 하는 장소이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변한 듯 하였다.
성당주변의 전시장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층으로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발코니에서 정원과 골목을 내려다 보았다.
뜨리니다드 성당의 내부.
중앙 제단.
에배장소.
성모상.
성화.
마요르 광장 주변의 건물들.
전망대.
전시장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정원.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골목길.
2층에 전시된 작품들.
전시장에서 내려다 본 중앙광장.
이곳은 지키는 사람이 없어 전시된 작품을 몇 개 사진에 담았다.
전시장 내부의 칠은 벗겨져 있었지만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전시장에서 내려다 본 지붕들.
칠이 벗겨진 벽화는 그리스 벽화를 연상케 하였다.
지나간 옛흔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낡은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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