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 일.
가을이 물들기 시작한 관악산을 올랐다.
오늘은 남자 7명. 여자는 1명.
어쩌다 보니 홍일점이 되었다.
무더운 여름 이후 산다운 산행을 못 하였는데
모처럼 산을 오르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아직 다리 근육이 회복되지 않으니 더욱 힘들다.
앞서 가던 친구들이 쉼을 하면서 기다려 주고
후미를 보아준 친구는 발밑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마당바위까지 오른 후 맛있는 점심 식사.
투명한 가을 햇살과 높고 푸른 하늘.
멀리 남산과 북한산도 눈앞으로 다가 섰다.
햇살 밝은 곳은 어느덧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였다.
오래만에 만난 친구들과 격의없이 이야기 나누고
우스개 소리에 많이 웃고 즐긴 날.
같이 산행할 친구가 있음에 오늘도 행복했다.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부터 걸어서 산으로 오름.
나무 끝부분이 살짝 단풍이 들기 시작.
오늘은 마당바위까지만 오르고 원점 회귀.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바라보며 친구와 정담을 나누는 두 여인의 모습이 정겨워서.
중간 간식 시간.
앞서가던 친구들이 걸음이 느린 나를 위해 기다려 주고.
햇살 좋은 곳에는 제법 단풍이 물들었다.
오래만에 함께 한 친구들.
나도 한 장.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
하마바위에 오른 용성이.
나는 무서워서 우회하였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 모습.
마당바위의 소나무.
즐거운 점심시간.
옹기종기 즐거운 시간.
식후의 즐거운 대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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