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북한산 숨은벽 계곡

푸른비3 2018. 8. 14. 23:18

2018. 8. 12. 일.
요즘은 계곡이 바짝 말라
물놀이도 쉽지 않다.
점점 지구가 사막화되어
가는 것을 실감한다.
친구들과 오래만에 물놀이
할 기대로 숨은 계곡을
찾아갔지만, 계곡은 바닥을 드러내고 허덕인다.
봉래 친구 덕분에 물이 고인 곳을 찾았지만 물놀이 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바위틈으로 졸졸 흐르는 물줄기에 발을 담구니 한결 시원했다.
물놀이는 아쉬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아침 일찍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애쓴 봉래친구.
더위속에서 여러가지 먹거리를 준비해온 난희. 혜자 친구.
놀고 난 자리를 솔선수범 뒷처리를 해 준 여러 친구들 덕분에 

물놀이 무사히 잘 마치고 귀가하였다.
여러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다.



사기막골에서 숨은벽 게곡으로 가는 길.


긴 가뭄으로 바짝 말라붙은 계곡.


웅덩이에 고인물은 녹조로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도 산속이라 한결 시원했다.


삼삼오오 모여 정담을 나누는 친구들.


점심시간.


술잔을 나누며.


바위에도 이끼가 끼여 걷는것도 무거웠다.


그나마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그곳에 발담그고 놀았다.


하산길에 바위에 붙혀놓은 돌맹이들.


왼쪽 조그만 돌은 내가 붙힌 돌맹이. 오륹고은 혜자가 붙인 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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