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다시 찾아간 관악산 용소골 계곡

푸른비3 2014. 8. 11. 06:45

2014.8.10.일.

계곡이 말라서 물놀이는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

이번 일요일 다시 한번 친구들과 함께 용소골을 찾았다.

 

콸콸 흐르는 계곡물을 기대하였으나 겨우 벌을 담굴 정도.

그나마 어찌나 반가운지 계곡의 돌들을 모아

냉장고를 만들어 술도 띄우고 아담하게 식탁도 차렸다.

 

친구들 몇명은 계곡에 남고, 나를 비롯한 5명의 친구는 산을 올랐다.

오를수록 사야가 환해지고 눈에 들어오는 경치도 좋았지만

슬슬 게으름이 발동, 중간지점에서 발길 멈추고

가져온 술과 과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계곡으로 하산.

 

얕은 물이었지만 계곡에 발담그고 있으니 시원함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취사금지라 친구들이 아래의 초소까지 내려가

찌게를 만들어오는 수고로움으로'맛있게 점심을 먹고 정담을 나누는데

문인협회 문상을 가자는 연락이 와 먼저 자리를 떠나야했다.

 

뒤에 남은 친구들,  즐거운 시간보내고 무사히 귀가하였겠지?

 

 

용소골 오르는 숲길.

 

오늘다라 커다란 버섯이 눈에 많이 띄었다.

 

독버섯인가? 조금 징그러운 생각이 들정도로 크다.

 

전에는 바싹 말랏던 곳이 이나마 물이 있으니....

 

산을 오르니 시야도 넓어지고.

 

바람에 덜어진 도토리.

 

경희가 농사지은 포도와 참외.

 

건너편의 산보우리.

 

이것도 독버섯?

 

하산하니 친구들이 차일을 치고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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