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속의 관악산 용마골.

2014. 7.20.일.

 

장마기간이지만 올해는 마른 장마라 비가 내리지 않았다.

더위를 피해 관악산 용마골 계곡을 찾아 갔으나 바닥을 드러낸 계곡.

물에 발담구고 싶다는 생각은 접고 소나무 그늘에서 친구 혜숙이가

준비해 온 소고기 불고기 파티를 하고 내려왔다.

 

오고 가는 길에 핀 여름들꽃들은 모진 가뭄속에서는

한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사당역에서 내려 남태령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린 용마골 입구.

 

우리가 출발한 지점.

 

화려한 빛갈의 나리꽃.

 

탱글하게 영글고 있는 토마토.

 

바싹 마른 계곡.

 

바위아래 숨은 버섯.

 

용마골로.

 

물 한줄기 흐르지 않는 계곡.

 

나무그늘에 앉아 불고기 파티.

 

 

 

 

내려가는 길에 만난 여름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