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1202

한국 공예의 美-오늘

2023. 4. 20. 목. 한강진역 근처에 한국공예관이 있었다. 나전칠기로 만든 일월오봉도. 밥상을 비롯하여 세련된 디자인의 스카프, 유리병. 도기 등 현대적인 문양의 상품이 퍽 많았다. 그곳에서 안내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어 살 형편이 못되고 눈으로만 구경하여 조금 미안했다. 4층에는 날짜별로 장인들의 공예 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눈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1층 상설전시실은 판매하는 곳. 4층은 공예가들의 작품 전시실.

그림방 2023.05.01

리움미술관. 그 외

2023. 4. 20. 목. we 마우리치오 카테란 리움미술관 설치미술. * * * 리움미술관의 야외 전시 큰 나무와 눈. 아니쉬 카푸어 하늘 거울. 아니쉬 카푸어. 거대한 주름. 알렉산더 칼더. * * * 류젠화 전시회 2023. 3. 31 ~4. 29 페이스갤러리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도예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들로 잘 알려진 류젠화 (1962~) 개인전을 하고 있었다. 류젠화는 1977년부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자기 생산지 경덕진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1985 년 경덕진 도자전문학교에 입학 사실주의와 전통적인 도자 공예 기법에서 탈피하여 작업을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 서사를 탐구하였다. Blank paper Lines * * * 사울 스타인버그 사울 스타인버그( 1914~ ..

그림방 2023.05.01

모란꽃 피면

2023. 4. 22. 토. 강동문화원 주최 제 13회 모란꽃 초대작가 현지 사생회가 2023. 4. 21 ~25 일까지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있었다. 올해도 개별적으로 현지에서 사생을 한다고 하기에 나는 카메라를 들고 모란단지를 찾아가 보았다. 전에는 5월 중순쯤 피었던 모란이 기후변화로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네가 찾아갔던 22일에는 화려한 꽃잎이 한창 무르익은 자태를 보이고 있었다. 막상 그림을 그리려니 어던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나.... 학창시절 국어 책에 있었던 김영랑의 시와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화면에서 피어날 화사한 모란을 구상해 보았다. * * *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그림방 2023.04.29

방원 박선희 展

2023. 4. 12. 수 방원 박선희 展 2023. 4. 12 ~4. 17. 라메르 1관 내 여고 동창생 박선희는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경산수화에 매료되어 만학도로 계원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계원예술대학교를 검색해보니 의왕시에 있으며 선희의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선희의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그 먼거리를 주부이며 어머니의 신분으로 다녔다는 사실만으로 짐작이 간다. 김월식님의 평론 에서 그녀는 오랜 시간 묵묵하게 그리는 대상을 관찰한다고 하였다.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하루 8시간씩 3~4게월이 걸린다는 글을 읽고, 삶을 오롯이 그림에 쏟아 붓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노트에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매료되어 한지에 수묵 담채 모필을 이용하..

그림방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