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4.목. 어제 저녁 해가 기운 후에야 국영호텔인 링컨호텔에 도착하였는데,웅장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허접하여 늦게까지 공사를 하고 있었다.아마도 1800년대 후반기에 지은 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듯 하였다.배정된 방에 들어서는 순간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습하였다. 무엇보다도 샤워실에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높다란 천장에 달린전구는 다 고장났는지 간신히 매달린 하나가 겨우 휘뿌염하게 비쳐줬다.카운트에 내려가 샤워기가 고장났다고 하여 직원과 함께 올라왔지만,그는 대충 만지작거리다가 내일 다시 고쳐주겠다고 하면서 내려갔다. 룸의 불이 너무 침침하니 스텐드가 있으면 달라고 하였더니 방번호를알려 달라고 하여 적어주고 돌아와 한참을 기다려도 그것도 감감 무소식.이게 바로 공산주의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