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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는 밤에

새해맞이를 하였던 아침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한 해의 미지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세월의 흐름은 나이에 비례한다고 하더니정말 나이가 들수록 실감한다. 내 생애 처음으로 여행기 출판도 하였고,개인전도 하였으니 무언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남은 듯 하지만, 사실은내 허영심만 부추긴 것 같아 부끄럽다. 한 해의 은총을 주신 주님께 기도하고 싶어제야의 밤 미사에 참여하였다.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시 밀려드는자잘한 생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잘 이겨내고 해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였다. 뜻하지 않은 사고가 매일 발생하는 요즘.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였다.(이번 년말 무안 항공기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과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며....)아침에 눈뜨면 다시 하루를 선물해주신 주님께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에 어긋..

사는 이야기 2024.12.31

한 해의 마무리를 남한산성에서

2024. 12. 31. 화. 유유자적 걷기모임 동호회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청량산을 거쳐 남한산성에서 한다는 공지를 보고오래만에 나도 참석한다는 꼬리를 잡았다. 예년보다 포근한 기후에 곧 한 겹씩 옷을 벗었다.청량산 서쪽 비탈이라 드문드문 눈이 쌓였지만추위가 심하지 않아 졸졸 흐르는 물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어딘선가 새소리도 들려 어디에서?올려다 본 하늘은 어찌나 투명한지..... 드디어 내 눈에 들어온 새 한마리.곁의 회원님이 딱다구리 한 쌍이 있다고 하였다.우리나라 민요와 책에서만 보았던 딱다구리를실제 눈 앞에서 보다니.... 그동안 거의 산행을 하지 않았던 나에게는청량산 서쪽은 너무 경사가 급하여 숨을 헐떡이게 하였다.저 만치 보이는 맑은 겨울 햇살에 눈부시게 하얀 산성.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

산행방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