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거리는 아니지만 경산쪽으로는 발걸음이 쉽지 않았다.
갈적에는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잘 찾아갔는데,
돌아오는길을 찾을 줄 몰라, 들어간 곳이 동대구.
다시 유턴하여 IC에 올렸는데, 또 다시 길을 잘못 들어
부산, 대전방향으로 올라, 그냥 부산쪽으로 가면 되겠지 하고
내처 달렸는데, 알고보니 경부 고속도로였다.
구마고속도로로 돌아오면 가까운 거리를,
거의 두배나 돌아온 셈이다.
시간이 없어 천년의 고도 경주도 그냥 스쳐 지나와야 했으니....
불굴사의 약사보전. 이 안에 석조여래 입상이 서 있었다.
이곳에도 유리로 문을 달아 마음을 썰렁하게 만들었다.
약사여래에 대한 설명판.
석등의윗부분.
가운데 부분.
아래부분.
마당에 이런 대형 맷돌이 여러개 있어, 전에는 큰 규모를 자랑하였던 곳 같았다.
햇빛이 따스하게 비치는 건너편 툇마루에 앉아서 쉬고 싶었다.
적멸보궁 처마밑 단청과 풍경.
불굴사란 굴안에 부처님을 모셔 두었다는 뜻인가?
서역인같은 조그만 상이 바위밑에 앉아있는 모습.
바위틈사이로 스며든 물이 이렇게 고드름이 되어 매달려 있었다.
굴안에 있는 조각상.
굴에서 바라본 아랫마을.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 본 하늘에는 커다란 붓으로 쓰윽 붓질을 한듯 구름이 길게 그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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