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박인수와 그의 제자 음악회

푸른비3 2005. 12. 16. 22:31

대학 1년생 소프라노 선영. 어려운 곡을 거침없이 불렸다.

 

이탈리아에서 7년 공부하고 왔는데 고음 처리가 힘들었다.

 

반주를 맡은 초롱이 부산 출신이란다.

 

박인수와 그의 제자

 

마산 출신의 정의근_가장 뛰어난 오페라 가수였다.

 

강한 파워를 지닌 테너 조.

미국 줄리어드에서 공부하고 온 테너

 

 오늘 마산 합성동에 있는 보람의 집 죠인트 홀에서

박인수와 그의 제자들의 토크 음악회가 있었다.

작은 홀이기에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호흡 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

무료이고  동호인들의 후원금으로 열리는 음악회이다.

박인수님은 60이 훨씬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름살이 거의 없는 평평한 얼굴이었다.

이제는 타고난 미성으로 노래하기 보다는

기교로 노래한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몸집이 뚱뚱하고

반짝이는 에나멜 구두 검은 양복을 입었기에

밖에 나가면 혹시 조폭들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래퍼토리는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를 비롯하여

우리 가곡 선구자, 비목, 목련화.

오페라 아리아 춘희, 카르멘,축배의 노래.

유행가 만남, 향수등 다양한 곡을 선사하였다.

모두 열광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불렸다.

가장 마짐가 앵콜곡은 찬송가 길이 살겠네.였다.

나오면서 문앞에 진열된 이종욱 원장의 창작 가곡집

그리움을 한권 가지고 만원을 통에 넣고 왔다.

내 감동이 가난한 사람의 한끼 식사를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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