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 오르는 계단
새와 달과 해를 추상적으로 그린듯하다.
이번 성탄절날 낮 미사를 드리고 점심을 나눈뒤
통영으로 향하였다.
마산에서 통영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는 시간이면
한 시간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지만
일요일 오후가 되면 항상 한꺼번에 밀려드는 차량으로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기에 망설여지는 도로다.
다른 지방에는 폭설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어찌된 셈인지 이곳은 제대로 된 눈 구경은 커녕
비도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극심하다.
처음에는 제승당도 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집에 돌아갈 길을 미리 걱정하는 남편때문에
오늘은 그냥 전혁림 미술관만 들려 보고 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전혁림은 통영이 낳은 한국의 대표화가이다.
통영은 예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문학의 유치환, 음악의 윤이상, 미술의 전혁림등...
미술관을 나오니 어느덧 짧은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 아쉬워
미술관 뒤의 미륵산으로 올랐다.
아름다운 용화사를 보고 갔으면 하였더니
오늘이 무슨날인가? 하면서도 남편은 따라 올라왔다.
모두 우리 인류에게 구원을 약속한 분들인데 어떠랴?
용화사 오르는 길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오래된 절임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전시장 일층의 작품 전시장에서.
지금 작업중인 작품
미술관 뒤의 용화사와 미륵산을 그린듯...
미술관 전체를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하였다.
미술관 뒤의 용화사 오르는 길에 만난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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