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9.월. 흐림.
조양구 짧은 트레킹을 한 후 다시 연대항으로 이동.
워낙 먼거리여서 또 8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연대 근처의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연대 거리 구경과 와인 박물관 관람을 하기로 하였다.
마지막 밤을 친구들은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서 근처 술집을 찾아 나서더니
일찍 잠자려고 자리에 누운 우리방으로 들이닥쳤다.
갑자기 손님을 맞이한 나와 경애는 허둥지둥.....
(경애는 남편과 함께 여행을 나섰지만 3일밤은 나와 함께 한 룸메이트다)
연대시는 산동시의 무역항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모양이다.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이 있고 한국 음식점과 술집 노래방도 있단다.
중국은 23성 56민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나라다.
이 산동성만 하여도 남한보다 더 크고 인구도 남북을 합한 숫자보다 많단다.
이번 여행은 태항산 트레킹이 주목적이어서 인지 다른 관광지는
아무 곳도 들리지 않고 중국 여행의 필수 코스인 발마사지도 없었다.
나는 맛사지를 좋아하지 않아 그점은 다행이지만,
이곳의 유적지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게 아쉬웠다.
유일하게 들린 곳이와인 박물관.
그곳에서도 판매가 목적이 아니고 그냥 시음을 하는 곳이어서
박물관안의 커다란 오크 술통이 저장된 창고를 둘려보고 와인 바에서
시큼한 와인을 한방울 마시고 기념품을 받고는 돌아왔다.
(전에는 와인맛이 시금텁텁하였는데 점점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다.)
연대 거리는 넓고 활기차기는 하였지만,
어딘지 급조된 느낌이 들고 격조가 없이 거칠어 보였다.
짝퉁 시장을 둘려보고 남는 시간에 백화점을 구경하였는데
가격표가 만만하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는 연례적인 쇼핑 장소에도 들리지 않아 오히려 서운했다.ㅎ
연대로 가는 길.
제남을 거쳐.
저녁식사를 겸한 호텔.
산동성의 로고.
고속도로 휴게실.
현지 점심식사.
중국 현지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와인 박물관.
짝퉁거리.
길건너의 백화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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