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언저리의 북한산 탕춘대 능선 2014.9.9.화. 추석 다음날, 가을 냄새가 물씬나는 북한산을 올랐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도 고슬고슬 가을 냄새가 느껴지고 투명하게 쏟아지는 햇살속에도 가을냄새가 잔뜩 느껴졌다. 언땅에서 새잎이 솟아오르는 봄을 맞은지 엊그제 같은데 산속은 어느새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었다.. 산행방 2014.09.09
여름의 끝자락에 오른 양주군 천보산 2014.8.31.일. 쉽게 물려서지 않을 것 같던 더위도 입추와 처서가 지나니 서늘해졋다. 참으로 숨길 수 없는 것이 절기이고, 어긋남없는 자연의 순환이 신비스럽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려고 플랫폼에 서 있으니 먼저 도착한 세덕이 친구의 전화가 왔다. 나를 제외한 친구.. 산행방 2014.09.03
초록빛에 잠긴 수락산 계곡 2014.8.16.토. 문인산우회에서 수락산 계곡 산행을 하였다. 연휴가 겹쳐 참가 인원은 4명. 오붓한 산행이었다. 10시 수락산 입구에서 만나 곧장 산길을 오르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계곡. 수량은 적으나 거울같이 맑은 물이다. 길가의 누리장 나무. 나무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누리장.. 산행방 2014.08.17
다시 찾아간 관악산 용소골 계곡 2014.8.10.일. 계곡이 말라서 물놀이는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 이번 일요일 다시 한번 친구들과 함께 용소골을 찾았다. 콸콸 흐르는 계곡물을 기대하였으나 겨우 벌을 담굴 정도. 그나마 어찌나 반가운지 계곡의 돌들을 모아 냉장고를 만들어 술도 띄우고 아담하게 식탁도 차렸다. 친구들 몇.. 산행방 2014.08.11
가뭄속의 관악산 용마골. 2014. 7.20.일. 장마기간이지만 올해는 마른 장마라 비가 내리지 않았다. 더위를 피해 관악산 용마골 계곡을 찾아 갔으나 바닥을 드러낸 계곡. 물에 발담구고 싶다는 생각은 접고 소나무 그늘에서 친구 혜숙이가 준비해 온 소고기 불고기 파티를 하고 내려왔다. 오고 가는 길에 핀 여름들꽃.. 산행방 2014.08.06
홍천 용소길 트레킹 2014.7. 6.일. 지난 달 군산 시시도를 다녀온 후 거의 한달 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이번에는 그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친구들도 오래만에 나타났다. 회원수 적은 산악회이지만 친구들의 협조로 거의 버스는 만원이었다. 지난밤 축구경기를 보느랴 늦잠을 잔 홍제친구를 도중에서.. 산행방 2014.07.07
비갠 뒤 초록빛 관악산 2014.6.수.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일 날, 비개인 뒤 허늘이 어찌나 푸르고 시야가 환한지 그냥 집에 있기 아쉬워 준비도 없이 친구를 불려내서 관악산을 올랐다. 사당역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전에 눈에 익혔던 길로 올랐는데 도중에 길을 잃어 중간지점에서 하산하였다. 정상까지 오르지 못.. 산행방 2014.06.13
푸르름이 짙어가는 검단산 2014.5.28.수. 국선도 삼목 등산회 번개 산행. 검단산은 집에서 먼거리는 아니지만 전철을 이용할 수 없어 잘 가지 않는 산이다. 이번 국선도 번개 산행을 검단산으로 정하여 모처럼 동행하였다. 평균 연령 70 고령이지만 모두 나름 건강을 잘 관리하신 분들이라 오히려 내가 뒤쳐져서 엄살부.. 산행방 2014.06.08
군산 신시도 대각산 산행 ◈ 가는곳 : 군산 신시도 대각산(새만금 방조제) ◈ 날 짜 : 2014년 6월1일 일요일 (7시20분까지도착) ◈ 회 비 : 30,000원 ◈ 출발장소 : 사당역 2,4호선 1번출구 공영주차장 7시 30분출발 ◈ 산행코스 : 주차장~199봉~월영재~월영봉~미니해수욕장~대각산~방조제~월영재 주차장 (8.7 km 중식포함4시간).. 산행방 2014.06.01
초여름의 북한산 족두리봉. 2014.5.18. 일. 맑음. 신록이 아름다운 이맘때라 자주 산으로 오르고 싶은데 집안 행사도 많고 친구들의 자녀 결혼식도 많아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 토요일에도 인천 송도까지 결혼식 다녀온 뒤라 피곤하여 망설이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참가한다는 댓글을 달고 부지런히 불광역으로 향하였.. 산행방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