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1251

조연승 개인전

조연승개인전2024. 10. 16~ 10. 22갤러리 이즈. 안국역으로 가는 길에 이즈 갤러리 창으로 보이느낮익은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들어가 보았다. 미술 관련 홍보지. 전시 잡지에서 보았던작고 중첩된 단색 물감의 조형물 작품.작가의 메시지는 알 수 없지만단순하고 밝은 색채의 중첩된 작품이조형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화집으로 보았을때 무슨 재료를 사용하여어떻게 작업하였는지 궁금하였는데마침 작가 조연승님이 자리에 있었다. 작업의 방법에 대하여 묻고 싶었지만,어느 잡지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어비집고 든 틈이 없었다. 끝나기를 기다려 잠시 인사를 하였더니창원의 작가라고 하여 더욱 반가웠다.어쩐지....낯이 익었다 했더니.... 작가님도 내 개인 전시회에 와서 그림을 보았다고 하였다.그날 선물한 내 여행기도 재..

그림방 2024.10.19

배회하다-나웅채 초대전

2024. 10. 12. 토.배회하다-나웅채 초대전2024. 10. 8 ~10. 16  딸 아라의 친구가 양재역 근처에서 결혼식을 하여딸과 함께 참석한 후 혼자서 잠깐 밀스튜디오 갤러리를 찾았다. 여름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관장님이 매번 전시회 소식을전해주었지만 가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넓은 전시 공간에 대부분 100호 크기의 커다란 그림이 전시되어먼저 눈맛이 시원하였고 안정된 색상도 마음을 고요하게 하였다. 마침 작가 나웅채님 전시장에 게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눈쌓인 그림이 많았는데 조선 후기 작가 이인문의 그림이 연상되었다. 우연히도 작가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바로 이인문이라고하였다.눈그림이지만 차갑다는 생각보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그림들이었다.    이인문의 그..

그림방 2024.10.13

첫 눈에 반한 순간

2024. 9. 21. 토.첫 눈에 반한 순간- 조문희. 김희연2024. 8. 29~10.9.OCI미술관  전시실 3층에는 김희연의 회화와 조문희의 사진이전시되고 있었는데. 이 전시의 제목은 무엇이 첫 눈에 반한 순간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하였을까? 김희연의 작품들은 뾰족 지붕. 파란 그늘. 파란 지붕. 해질녁. 긴 하루.조문희의 작품은매일의 풍경. 선셋로드. 점점. 등이었다. 넓은 전시장에 관람하는 사람이 나 뿐이었고,걸린 작품들도 대부분 조용한 그림과 사진이어서마치 수도승의 선방에 들어온 듯 고요하였다.이런 정적의 순간이 첫 눈에 반한 순간이었을까?

그림방 2024.09.21

조효리-수평의 칵테일

2024. 9. 21. 토조효리 전시회-수평의 칵테일2024. 8. 29~10. 9.OCI미술관 2층 2층의 전시실에는 조효리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추상적인 시간의 흐름을 이미지화하는 조효리는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공간을 재구성한다.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화면은 시;간이 중첩되고반복되는 무한한 순환의 과정을 내포한 세계다.....전시장의 입구에 붙여놓은 설명서;클리셰와 낭만의 회화적 환영. 준비된 브로슈어의 글.둘 다 나에게는 어렵다. 클리셰를 검색해보니 인쇄 연판을 뜻하는 프랑스 어휘로,지겹고 예측 가능한 진부한 표현, 설정 또는 상황 등을 가리킨다.회화적 환영은 실재에 가까운 감각을 끌어오면서도가상과 실재 사이에서 벌어지는 차이를 통해 존립하게 된다. 시간의 흐름을 이미지하는 것도 ..

그림방 2024.09.21

오연진 전시회

2024. 9. 21. 토오연진-이것은 의견이 아니다. 아니, 의견인가?2024. 8. 29~ 10. 9.OCI미술관 전에부터 한번 찾아가고 싶었던 OCI미술관.서울남산국악당에서 북한의 탈춤 공연을 본 후아직 미술관의 문닫을 시간이 남아 있어네이브 지도에 의지하여 찾아가 보았다. 안국역 6번 출구 조계사 뒷편.서울 도심의 한복판에 아직 이런 건물이 남아 있을까?눈이 의심될 정도로 깨어진 검은 기왓장과녹슨 양철대문이 곧 허물어질 것 같은 모양으로미술관에 기대어 버티고 있었다. 붉은 벽돌 건물 앞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서 데스크의 여직원에게 아직 시간이 남았어요?물었더니 6시까지 전시한다고 하였다. 지금 전시작품은 영 크리에이티브스는젊은 작가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조형 실험을응원하고 격려하고자 마련한 OCI미..

그림방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