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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문학관

2024. 10. 9. 수.지난 이른 봄 광명동굴로 가는 길에기형도 문학관의 표지를 보고꼭 찾아가고 싶었던 기형도문학관. 나와 거의 같은 시대를 살았던기형도의 시인을 몇 해 전에야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시들은 대부분 학창 시절 국여 교과서에실린 시들이었으니 같은 시대를 살았던기형도의 시를 관심이 없었던 탓이었을까?뒤늦게야.. 을 알게 되었다. 시는 어려운 장르라는 생각으로쉽게 접근하지 않았었는데가끔은 운율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도마음을 쿵~! 하고 때리는 시를 만나게 된다. 기형도의 시는 내 어릴적 엄마를 기다렸던 그 상황과 겹쳐숙제를 하며 어머니를 기다리는 까까머리 어린 소년의모습이 연상되어 홀로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하였다.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사는 이야기 2024.10.10

힐링 걷기 : 온수역~ 광명사거리역

2024. 10. 9. 수.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물러나고 나니거짓말처럼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부쩍 서늘한 기온에 그렇게 무섭던 햇살이 반갑기까지 하니 인간은 얼마나 나약하며 간사한 동물인지?....턱없이 짧아진 가을에는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멀리 온수역에서 광명사거리역까지 걷는다는공지에 고리를 잡았다.집에서는 아무런 낌새도 없었는데슬밋슬밋 아프기 시작하는 배.무엇을 잘못 먹었나?아무래도 온수역까지 가기는 힘들것 같아도중에 하차하여 급하게 화장실로 직행.칼같이 정시에 출발하는 유유인데 어쩌나?그냥 배아프다고 하고 집으로 갈까?일단 가서 얼굴을 보이고 계속 아프면 중단하고 가야지....다시 전철에 몸을 실으니 거짓말처럼 나았다.다행히 사랑죠님과 일행이 기다려주셨는데나는 미안하고 송구스러웠다..

산행방 2024.10.10

한국리스트협회 제 50회 정기연주회

2024. 10. 9. 수.한국 리스트 협회 제 50회 정기 연주회-한국. 헝가리 수교 35주년 한국리스트협회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22024. 10. 9. 수. 오후 5시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오래만에 걷기 모임 가는 길에 걸려온 내 친구 홍도의 음악회 초청 전화.산길을 걷고 나면 피곤할 것 같아못 갈 것 같다고 하였는데,한국리스트협회의 정기 연주회라는타이틀을 보고 다시 가고 싶다고 하였다.이번 연주회는 한국 헝가리 수교 35주년 및한국 리스트 협회 창단 25주년 기념 연주회라고 하였다.동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헝가리를 2번 다녀온 나는부다페스트의 리스트 음악원을 찾아 갔던 추억도 있으며,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하는 헝가리 수교 기념 행사와헝가리 영화도 몇 편 볼 정도로 헝가리에 친근감을 갖고 있다.헝가리..

음악방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