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694

남미 43일 배낭 여행- 69.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남미의 큰도시는 모두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도시의 중심부에는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 아르마스 광장이 있어 그곳에서 시민들은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 산티아고에도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건물이 연결되어 있었다. 산티아고의 아르마스 광장은 녹지공원으로 구시가지의 마포초강과 오이긴스 거리 사이에 있는데, 역사적 정치적으로 산티아고의 중심지이다. 유럽식 카페와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연중 열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광장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판매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였을 적에도 성악가의 공연이 있어 나도 발길을 재촉하였다. 끝무렵인지 축배의 노래를 끝으로 그들의 공연이 마무리되어 아쉽기만 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디를 판..

여행기 10:03:11

남미 43일 배낭 여행-68. 산티아고 우편국

미술관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사이에 시간이 흘러 11시에 다시 미술관을 찾아갔다. 미술관의 정식 명식은 MAVI. 무엇의 약자인지는 모르겠다. 입장권이 이곳 돈으로 1000$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쾌적하였다. 전시된 작품은 거의 현대 작가의 작품인 듯. 지금 명성을 남긴 예술가들은 항상 한 세대를 앞서간다고 하였다. 평범한 사람보다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예술인들의 세계는 항상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기대한 칠레의 회화와 조각은 아니었지만,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현지의 그림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였다. 우편국의 내부.산티아고 그림지도.

여행기 09:58:11

남미43일 배낭 여행-67. 산티아고 박물관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주변의 페스트푸드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돈도 아낄 겸 시간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아는 지인이 프랑스 배낭여행가서 거의 매일 햄버거를 먹었다고 하더니 우리도 이곳에서 가장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 되어 버렸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광장에는 아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햇빛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광장 주변에 많은 건물들이 서 있었는데 우리는 먼저 박물관부터 들어갔다. 현장학습을 나온 이곳의 청소년들이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며 반가워하였다. 이곳은 무료 입장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이곳은 국립박물관이라고 하였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소장품도 적어 이곳 외에 다른 곳에 규모가 큰 국립박물관이 있을 ..

여행기 09: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