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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하다-나웅채 초대전

2024. 10. 12. 토.배회하다-나웅채 초대전2024. 10. 8 ~10. 16  딸 아라의 친구가 양재역 근처에서 결혼식을 하여딸과 함께 참석한 후 혼자서 잠깐 밀스튜디오 갤러리를 찾았다. 여름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관장님이 매번 전시회 소식을전해주었지만 가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넓은 전시 공간에 대부분 100호 크기의 커다란 그림이 전시되어먼저 눈맛이 시원하였고 안정된 색상도 마음을 고요하게 하였다. 마침 작가 나웅채님 전시장에 게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눈쌓인 그림이 많았는데 조선 후기 작가 이인문의 그림이 연상되었다. 우연히도 작가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바로 이인문이라고하였다.눈그림이지만 차갑다는 생각보다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그림들이었다.    이인문의 그..

그림방 2024.10.13

아차산~구리 코스모스 축제장

2024. 10. 11. 금.해마다 코스모스가 피는 계절이면 찾아가는 구리 코스모스 축제장.때로는 붐비는 것이 싫어 축제가 끝난 기간에 찾아가기도 하였는데,올해는 걷는 모임 동호회에서 지난 11일 아차산을 가볍게 등산을 한 후가벼운 발걸음으로 간다고 하여 나도 꼬리를 잡고 광나루역으로 향하였다. 아차산으로 오르는 초입의 초등학교에서는 가을 운동회는 하고 있는지떠들썩하여 잠시 나의 어린 시절의 가을운동회가 생각하며 바라보았다.학교 울타리에 피어있는 자주색 꽃은 콩과의 식물인데 강낭콩일까?조그마한 하얀 꽃, 초록색 열매. 둥근 열매 등 가을의 느낌이 좋았다. 아차산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으로 친구들과 여러번 다녀왔지만,못말리는 길치여서 아직 혼자서는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길잡이가 있으니 나는 그저 이..

산행방 2024.10.13

한강의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한강 연작소설        창비출판사        읽은 날짜: (2016.6.14~16) 세계 3대 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서점가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이번에이웃 전직 교장 선생님께서 빌려주셔서 읽게 되었다. 평소에 정독을 하는 편이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단숨에 읽었다.읽고 나서도 작가는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메세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채식주의자(창작과 비평), 몽고반점(문학과 사회), 나무 불꽃(문학 관)3편의 중편은 각각 독립된 작품으로도 읽을 수 있지만,연작으로 한 편의 긴 장편을 이룰 수도 있다.처음에 수록된 는 화자가 나로 나오지만,나에 대한 자세한 서술보다는어느날 아..

독후감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