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6.수.선거 참관하는 날 아침식사 시간을 이용하여근처에 있는 봉은사 산책길을 나섰다. 안개같은 능개비로 몸은 촉촉하게 젖었들었고문득 가을이 깊었구나 생각되며 추위에 몸이 떨렸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땅.건너편 현대적인 인터네셔날 호텔과는 달리단청으로 색칠된 날아갈듯 서있는 일주문을 들어서자아침기도를 나온 신도들이 타고온 승용차들이 넓은 절마당에 여러대 주차되어 있었다.. 입구는 탑의 보수공사로 어수선하였다.내가 즐겨가는 산책로도 일부 구간이출입금지 팻말을 앞에 세워 들어갈 수 없었다. 불이문을 지나 주차장을 가로 지르면 나타나는하늘로 높이 솟은 늠름한 자태의 소나무와어깨를 가지런히 맞대고 줄지어 서있는 기와 담장과고풍스러운 비각과 판전. 범종각 등이 나타난다. 조선 후기 문인 화가 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