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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 여행-33. 과테말라 입국

2016.11.10.목 아침 7시에 호텔에서 챙겨주는 도시락을 들고 산크리스토발을 출발하였다.이번 여행에서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로 향하는 길은 육로를 선택하였는데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국세를 1인당 390페소를 내어야만 하였다.그 동안 여행 경비를 쓴 여행객에게 출국세를 받는게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멕시코의 도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좁은 봉고 버스에우리 일행 16명과 배낭과 캐리어 등 많은 짐들을 싣고 이용하기는 힘들었다.며칠 전 이용하였던 야간버스보다는 간간히 창밖 풍경을 내다 볼 수 있어편할 듯 하였으나, 국경으로 향하는 길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는지.... 국경 근처는 허술한 건물의 상점마다  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어 시골장 같았다.우리는 입국장 근처의 뒷 골목에서 봉고 버스를 ..

여행기 2024.10.17

중미 배낭 여행-32. 산 크리스토발 재래 시장

수미데로 계곡 투어후 우리는 재래시장에서 승합차를 내렸다.밖에서 저녁식사도 해결하고 이곳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농민들이 직접 기른 가축이며 채소와 과일을 들고 나와 펼쳐 놓은 듯 하였다.우리의 시골 5일장처럼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고 만남의 장이기도 한 듯하였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장터에서 흥정을 하면서 물건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였다.껍질채 파는 콩의 양이 많아 반 만 사고 싶었는데 '반'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싱싱한 딸기를 몇 개 덤으로 얻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 기분좋게 알아 들을까?손짓 발짓 의성어를 다 동원하여 원하는 것을 살 수 있을 때의 기 기쁨이란....! 물어 물어 치킨(현지에서는 뽀요라고 하는데 생닭을 파는 집을 가르쳐 주었다.)집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슈퍼에..

여행기 2024.10.17

중미 배낭 여행-31. 산 크리스토발 근교 마을

2016.11.9. 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끝낸 후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이동하였다.점심도 먹고  용변도 볼 겸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마을로 들어갔다.마을의 중심지인 소칼로에 차를 주차시키고 1시간의 여유를 주었다.우리 4조는 어제 시장에서 사온 계란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계란은 완전 식품이면서 가격이 저렴하여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 먹었다.호텔의 아침 식사에도 계란은 빠지지 않고 나왔는데 삶은 계란은 식당에서먹지 않고 슬그머니 가방에 넣어와서 이동 중에 간식으로 먹기도 하였다.이곳 지배인은 한국 사람은 계란을 껍질째로 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점심을 먹은 후 혼자서 광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광장의 중심부에적벽돌로 단정하게 세운 건물은 우리의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였다..

여행기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