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0.목 아침 7시에 호텔에서 챙겨주는 도시락을 들고 산크리스토발을 출발하였다.이번 여행에서 국경을 넘어 과테말라로 향하는 길은 육로를 선택하였는데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국세를 1인당 390페소를 내어야만 하였다.그 동안 여행 경비를 쓴 여행객에게 출국세를 받는게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멕시코의 도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좁은 봉고 버스에우리 일행 16명과 배낭과 캐리어 등 많은 짐들을 싣고 이용하기는 힘들었다.며칠 전 이용하였던 야간버스보다는 간간히 창밖 풍경을 내다 볼 수 있어편할 듯 하였으나, 국경으로 향하는 길이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는지.... 국경 근처는 허술한 건물의 상점마다 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어 시골장 같았다.우리는 입국장 근처의 뒷 골목에서 봉고 버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