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1.9.토.밴쿠버에서 두번째 맞이하는 토요일.로키산을 다녀온 후라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고 싶었다.아침밥을 먹고 시내까지 픽업을 해주기 위해 오기로 한L의 친구를 기다리면서 집주변을 산책하였다. 카나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여서마을에 주차된 자동차의 번호판은 '아름다운 BC' 였다.넓은 나라답게 대부분 넓은 대지위에 집들이 듬성듬성.담장과 대문이 없이 그냥 넓은 잔디밭을 나서면 도로였다. 나무들은 마지막 단풍을 보여주는 듯 하였다.11월부터 우기라고 하였는데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나무에 매달린 단풍이 마르지 않고 선명한 색으로 달려있었다.그렇게 고운 색으로 변한 나무들은 12월까지 단풍을 달고 있다고 하였다. 집에서 바라보이는 프레이저강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눈으로 보는 것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