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6. 목
아들은 먼저 한시장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였는데,
베트남 화폐단위는 동으로 단위가 커서 계산하가 어려웠다.
며느리 편집의 책자에 보면 동을 한국의 원으로 쉽게하는 계산 방법은
동의 끝자리 0단위 하나를 지우고 나누기 2를 하면 쉽다고 하였다.
나는 베트남에서 물건을 살 생각이 없었으므로 환전을 하지 않았다.
환전을 한 후 한국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콩카페로 들어가서
코코넛 밀크커피. 망고 쥬스. 수박 쥬스 등을 주문하였다.
카페 내부는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의 요새같은 인테리어에
싹싹하고 젊은 종업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서빙하였다.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마시는 망고 쥬스는 시원하고 향기로웠다.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를 식히며 맛있는 음료를 마신 후
13:30~16:30분 입장이 가능한 다낭 대성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다낭 대성당은 1923년 루이스 발렛 신부에 의해서 세워진 성당으로
높이 70m의 중세 유럽풍 성당으로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졌다.
아름다운 분홍 장미빛 성당이었는데 현지인들은 수탉교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첨탑 꼭대기에 있는 수탉 풍향계가 있다고 하였다.
미사 시간이 아닌데도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피에타 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마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나왔다.
베트남이 처음인 우리 아라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이곳에서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으로 옷이나 신발.
라탄 가방을 살 수 있다는 정보를 믿고 어서 한 시장으로 가고 싶어 하였다.
나는 여행지에서 산 옷은 한국에서는 입기 곤란하니 아이쇼핑만 하라고 하였다.
그런 나에게 아들은 모처럼 온 곳이니 그냥 지켜보라고 하였다.
그래. 내가 말하여 못사게 하면 집에 가서 아쉬워할테니 직접
스스로 체험을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처음 해외여행을 갔을 때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많은 쇼핑을 하였다.
그래도 한국의 돈을 이곳에서 너무 낭비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다낭 한 시장은 꼰 시장과 함께 다낭을 대표하는 현지 재래시장으로
1층은 과일, 채소, 육류 등의 농축,수산물을 취급하고
2층은 액세서리. 의류등을 판매하는데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특히 한국의 관광객이 가장 이곳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한국은 지금 국내 내수가 줄어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는데....
저녁 식사할 장소에 갔더니 대기석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은 미리 7시에 예약하였으므로 기다리지 않아도 될 거라고 하였지만,
모든 손님은 순서에 따라 번호표를 주었고 우리는 맨 뒤의 의자로 갔다.
주변의 손님들도 대부분 한국인들이어서 이곳이 한국인가 할 정도였다.
가격에 비하여 신선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환전.
다낭 한시장의 번화가.
환전을 하는 아들과 며느리.
콩카페에서 주문하는 아들.
콩카페.카운터.
수박 쥬스를 마시는 손자들.
과일 수레.
시장 근처의 거리.
다낭 대성당.
대성당 앞에서 가족 기념사진.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는 한시장.
쇼핑에는 관심없는 손자들.
불빛이 들어오니 더욱 아름다운 대성당.
조카들과 놀이를 하는 아라.
해산물 식당.
미리 예약을 하여도 한참 대기를 하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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