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가족 여행-4. 오행산

2025. 2.7. 금.

 

점심식사 후 우리는 현지의 여행사 다낭고스트를 이용하여

가이드와 기사가 딸린 소형 버스로 단독투어를 하였다.

(245$+ 예약금 7만원. 팁과 소원초 별도)

가이드는 베트남 여인이지만 박영민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였다고 하였다.

 

처음 우리가 찾아간 곳은 다낭 시내에서 9Km.

호이안 구시가지에서 16 Km 떨어진 곳으로 석회암과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마블 마운틴'으로도 불린다.

화. 수. 목. 금. 토 등 5개의 산으로 나눠어져 오행산이라고 한다.

 

이 중 가장 큰 수산에는 여러 개의 대리석 자연 동굴이 있다.

이 동굴에는 불교와 힌두교의양식이 결합된 사원이 있으며,

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다낭과 남중국해를 조망할 수 있다.

 

가장 안쪽에 있는후엔콩 동굴은 

손오공과 삼장법사의 동상이 있는 동굴이 있으며

서유기의 배경이 바로 이 오행산이라고 하였다.

 

손자들은 동굴에 관심이 많은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동굴마다 들어가 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며 가볍게 뛰어 다녔다.

 

나는 발밑의 대리석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사실 첫날 아침 나는 발을 헛디뎌 살짝 넘어졌는데

무릎이 조금 아팠을 뿐 다른 곳은 멀쩡하였다.

 

그런데 왼쪽 가슴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였고

곧 나겠지 생각하였으나 점점 아픔이 심해졌다.

당장 병원에 갈 수도 없고 집에서 가져간 동전파스를

붙였더니 조금 낫는 것 같기도 하였다.

나이드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서 마음이 약해졌다.

 

 

 

동굴 입구.

 

우리는 에스컬레이터로 편하게 올랐다.

 

설명하는 빅민영 가이드.

 

손오공과 삼장법사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