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47. 라 마르세드 교회

푸른비3 2024. 11. 13. 14:16

2016.11.12.토.

 

산타 클라라 수도원 안의 광장에는 토요일을 즐기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산책도 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우리도 가판대의 음식을 먹을까?....하고 기웃거려 보았으나

우리의 기호에는 맞지 않고 배탈이 날 것 같아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다.

 

공터인줄 알았던 그곳은 바로 라 메르세드 성당앞이었다.

라 마르세드 부속 수도원과 이어진 곳에 위치한 메르세드 성당 밖은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먹고 마시고 즐기는 장터같은 분위기였다.

과테말라 성당은 기도하는 장소인 동시에 시민들의 만남 장소인 듯 하였다.

 

라 메르세드 교회는 안티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고 하였다.

정면 파사드가 노란색 바탕에 마치 하얀 레이스로 장식을 한 듯 하였다.

이곳은 지진활동이 심한 지역이라 종탑이 낮고 폭이 넓은 듯 하였다.

중앙에 아름다운 분수가 있었는데 우리가 간 시각에는 물은 뿜지 않았다.

 

성당안으로 들어가 보니 때마침 성대하게 혼배미사가 열리고 있었다.

아마 이곳의 재력가 집안의 혼례인 듯 많은 하객들이 있었고

남성 성악가가 부른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어찌나 은혜로운지.

나도 함께 미사를 참례하며 성체도 영하고 신혼부부를 축하해 주었다.

 

 

 

 

노란 벽면에 하얀레이스로 감싼 듯한 라 메르세드 교회

 

 

화려한 문양이 수놓인 정면 파사드.

 

 

교회안.

 

 

 

 

에배실.

 

 

혼배미사를 거행하고 있었다.

 

 

내부를 한바퀴 둘러보고.

 

 

교회라고 하였는데 성모상도 있었다.

 

 

 

성모상이 있는 제단.

 

 

꽃으로 장식된 중앙제단.

 

 

 

 

 

 

나도 함께 신혼부부를 축하해주었다.

 

 

오르간을 연주하면서 부른 구노의 아베마리아.

 

 

중앙의 분수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낮에 보았던 성 오거스틴 교회에서

 

 

공연이 있을 모양인지.

 

 

현대무용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나도 기다려서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혼자 떨어지는 게 두려워서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불빛으로 휘황한 아르마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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