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옥천 육영수 생가. 옥천 향교

푸른비3 2024. 11. 7. 22:28

2024. 11. 5. 화.

재경 성지여고 동문회에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육영수 생가는 처음이었다.

 

절기상 늦가을이지만 여지껏 포근한 날씨였는데

오늘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모두 걱정이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서늘했지만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햇살이 포근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압구정 백화점 앞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출발하였다.

우리가 가장 마지막 동문이고 모두 우리 보다 선배들이었다.

 

선배들은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전혀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도 10년 후 친구들과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부러웠다.

 

버스 안에서 오래만에 만남 친구들과 덕담을 나누고

준비해온 김밥과 간식을 먹으면서 곧 옥천 체험관 앞에 도착하였다.

 

육영수 생가는 1교동댁으로 불려졌던 옥천지역 명문가로

1600년대부터 삼정승이 살았던 집으로 1894년 축조되었다.

 

그 이후 육 여사의 부친 육종관씨가 매입하여 각기 아랫집. 큰집. 윗집.

사당 영역으로 구획하고 담장 협문 부속건물로 배치하고 개축하였다.

 

그 후 오랫동안 방치하여 퇴락되었고 1999년 철거되었다.

2004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 복원공사를 완료하였다.

 

우리는 햇살좋은 툇마루에 걸터앉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비명에 간 육영수 여사의 모습을 떠올려 보며 두루 탐방하였다.

 

생가 탐방후는 자유시간이어서  우리는 근처의 옥천 향교로 올라갔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을 담당하여 웬만한 고장에는 향교가 있었다.

 

향교의 배치는 전면에는 유교 교육을 위한 명륜당이 있고

뒷편에는 성현들을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대성전이 있다.

 

옥천 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년) 지었으며, 명륜당은 세종 22년에 건립.

임진왜란때 불탔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고 있다.

 

옥천 향교는 봄 가을 제사 외에는 지금은 어던 용도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고즈넉한 향교의 앞뜰과 뒷편으 은행나무를 올려다 보니 하늘이 맑았다.

 



버스가 주차한 곳은

 

생활체험관.

 

오늘은 아직 체험하는 사람이 없어 조용하였다.

 

육영수 생가 앞의 알림판.

 

 

 

향교 앞의 홍살문.

 

옥천 향교의 명륜당.

 

향교 배치도.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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