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31. 산 크리스토발 근교 마을

푸른비3 2024. 10. 17. 13:11

2016.11.9. 수.

 

수미데로 계곡 투어를 끝낸 후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이동하였다.

점심도 먹고  용변도 볼 겸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의 중심지인 소칼로에 차를 주차시키고 1시간의 여유를 주었다.

우리 4조는 어제 시장에서 사온 계란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계란은 완전 식품이면서 가격이 저렴하여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 먹었다.

호텔의 아침 식사에도 계란은 빠지지 않고 나왔는데 삶은 계란은 식당에서

먹지 않고 슬그머니 가방에 넣어와서 이동 중에 간식으로 먹기도 하였다.

이곳 지배인은 한국 사람은 계란을 껍질째로 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점심을 먹은 후 혼자서 광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광장의 중심부에

적벽돌로 단정하게 세운 건물은 우리의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였다.

시계탑 옆에는 동상도 세워져 있었는데 내 스페안 살력으로는 해석이 어려워서

안내문 사진만 찍고 집에 가서 사전을 찾아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돌아왔다.

 

박물관 같은 곳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허락을 하였다.

광장에서 보았던 동상의 주인공인듯 남자의 초상화도 여러 장 걸려있고,

책이나 수레등 세월의 흔적이 담긴 여러가지 물건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곳의 혁명이나 개척의 역사를 진열해 놓은 듯 하였다.

 

또 다른 방은 이곳 전통 상품을 전수하는 공간인 듯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리거나 그물을 짜거나 수를 놓으면서 다양한 민예품을 만들고 있었다.

엷은 천에 화려한 꽃을 수놓는 여인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였더니

내 앞에 펼쳐 보여 주었는데 이곳 전통의상에 장식된 꽃들과 비슷하였다. 

 

 

피리를 파는 여인.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도 이곳에서 잠시 이야기꽃을 피우고.

 

정자역할을 하는 붉은 벽돌의 건물

 

마을의 박물관.

 

여인이 수놓은  화려한 꽃 .

 

 

.

 

선인장의 섬유로 무엇을 만드는 사람들.

 

하얀색 실은 용설란에서 추출.

 

 

 

 

여인이 수놓은  화려한 꽃 .

 

광장의 한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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