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경북 알뜰 특가 여행-2. 달성군

푸른비3 2024. 9. 1. 20:54

2024. 8. 31. 토.

영천군을 벗어난 우리는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 도착했다.

옥연지는 농업용 저수지로 1964년에 준공되었는데, 이곳에

송해공원을 조성하여 년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옥연지 가까이에 송해의 처가가 있는 인연으로 송해 선생은

달성군 명예군민과 홍보대사로 활약하였다고 하였다.

 

아직 햇살은 뜨거웠지만 우리는 저수지 위의 백년 수중다리 위의

백세정 정자에서 숨을 고르고 길게 이어진 수중 다리를 건너

저수지 주변의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금동굴로 올라갔다.

때마침 저수지에 설치된 분수가 물을 뿜어 올려 오색 무지개가 걸렸다. 

 

금동굴 오르는 산책길 호젓한 숲속에는 상사화가 반겨 주었고,

폐광된 금굴은 알라딘의 램프와 오색 불빛으로 잘 꾸며 놓았다.

금굴 입구 공룡의 알을 닮은 커다란 돌들이 상상력을 키워주었다.

저수지 건너편의 이곳 맛집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랐다.

 

오늘의 숙소는 대구의 호텔이라고 하여 은근히 밤야경을 즐기며

낯선 밤거리를 쏘다니고 싶었는데, 우리가 도착한 곳은 외곽지대여서

캄캄하여 우리는 호텔의 1층 식당에서 정담을 나누고 일찍 일어났다.

창으로 들어오는 들판의 바람과 벽에 걸린 클림트의 그림이 있어 좋았다.

 



송해 공원

김경민 작가의 조각품.

 

옥연지 입구.

 

백세정까지 이어지는 나무테크.

 

옥연지도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졌다.

 

백세정.

 

옥연지에 둥실 떠 있는 달 모양의 조형물.

 

호를 그리며 이어지는 나무 테크길.

 

때마침 솟아오르는 분수위에 걸린 무지개.

 

물속에 잠긴 고사목.

 

금굴 오르는 산책로.

 

반겨주는 노랑상사화

 

옥연지 금굴 입구.

 

불빛터널.

 

알라딘의 램프.

 

용의 알.

 

갈비찜 한식.

 

호텔 방 벽에 걸린 클림트의 그림.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동화사  (0) 2024.09.01
경북 알뜰 특가 여행-3. 대구. 김광석 거리  (0) 2024.09.01
경북 알뜰 여행-1. 영천  (2) 2024.09.01
백두산 잘 다녀왔습니다.  (0) 2024.08.25
백두산- 7.대련(다롄)  (0)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