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7. 월. 아침 식사후 우리는 현지 여행사 페키지 상품을 예약하여 일찍 출발하였다.이베르베 엘 아구아(끓는 물)는 터키의 파묵칼레와 비슷한 곳이라고 하였다.도시를 벗어나자 곧 우리나라의 농촌과 같은 전원풍경이 나타났다.포장되지 않은 도로를 달리니 초등학교 시절의 소풍을 가는 기분이 들었다. 구부러진 길가에 하얀 먼지를 쓰고 있는 키작은 나무, 흐드러지게 핀 들꽃,옥수수밭에 엎드려 일하는 아저씨, 노새를 몰고 가다 길 옆에 멈춘 소년,파란 하늘에 하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구름, 높이 솟아 오른 선인장.창밖의 풍경에 취하여 부풀어 오른 마음에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흙먼지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의 언덕에 성냥개비를 세워 놓은 듯한 선인장과커다란 둥근 부채같은 선인장들의 모습에 자꾸만 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