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2. 일.연일 폭염으로 심신이 지친 요즘.관악산 둘레길을 간다는 공지에 마음이 흔들렸다.지난 여름동안 "무릎이 아프다. 날씨가 너무 덥다."여러가지 핑계로 산행은 커녕 둘레길도 걷지 않은 내가과연 관악산 둘레길을 걸을 수 있을까?다행히 험한 바위는 오르지 않는다는 정보를 듣고참석한다는 꼬리를 잡았다. 오래만에 참석하니 거의가 새로운 얼굴들이다.놀라우리만치 선선한 날씨속에 발걸음도 가벼웠다.모두들 날씨의 변화에 한마디씩 감탄을.간식을 나누며 금방 친숙한 유유인이 된다. 앞을 막는 커다란 암벽 앞에서석정님과 나오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난관을 오르니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에 감탄이 터져 나온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도심의 빌딩.유유히 도심을 감싸고 흐르는 한강.손에 잡힐듯이 가까운 남산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