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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하늘과 관악산

2024. 9. 22. 일.연일 폭염으로 심신이 지친 요즘.관악산 둘레길을 간다는 공지에 마음이 흔들렸다.지난 여름동안 "무릎이 아프다. 날씨가 너무 덥다."여러가지 핑계로 산행은 커녕 둘레길도 걷지 않은 내가과연 관악산 둘레길을 걸을 수 있을까?다행히 험한 바위는 오르지 않는다는 정보를 듣고참석한다는 꼬리를 잡았다. 오래만에 참석하니 거의가 새로운 얼굴들이다.놀라우리만치 선선한 날씨속에  발걸음도 가벼웠다.모두들 날씨의 변화에 한마디씩 감탄을.간식을 나누며 금방 친숙한 유유인이 된다. 앞을 막는 커다란 암벽 앞에서석정님과 나오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난관을 오르니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에 감탄이 터져 나온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도심의 빌딩.유유히 도심을 감싸고 흐르는 한강.손에 잡힐듯이 가까운 남산타워..

산행방 2024.09.22

명맥을 잇다-3. 북청사자놀음

2024. 9. 21. 토.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지방의 정월대보름놀이로정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달맞이를 하며 사자놀이를 즐겼고,사자춤 경연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잡귀를 물리치고(벽사진경)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안과태평)놀이로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동놀이였다.국가무형문화재 제 15호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제 1과장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반 꼭쇠. 애원성춤. 거사 사당춤. 무동춤. 곱추춤. 칼춤. 넋두리춤. 사자춤으로 이어졌다. 어린 아이들을 어깨에 올려 태우고 추는 무동춤에서어린 아이를 떨어뜨리면 어쩌나 약간 걱정이 되었으나,고사리 같은 손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꼽추춤은 장애인의 부자연스러운 춤사위가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장애인들도 함께 어울려마을의 공동체를..

사는 이야기 2024.09.22

명맥을 잇다-2. 은율탈춤

2024.9. 21. 토학창시절 잠깐 배웠던 북한의 탈춤들.지금 남북이 서로 강경하게 대치학 있으나한 민족임을 부정할 수 없고 언젠가는 한국가로이어져야 한다는 정서를 나는 늘 가지고 있다. 북한에서 추어지던 탈춤을 월남한 1세대 선생님들에 의해 지금까지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니 다행스럽다.이번 공연은 탈춤을 통하여 한민족의 동질성을 느끼는경험이라고 준비 측의 의도가 브로슈어에 설명되어 있었다. 은율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61호로 해외공연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인천에 전수관을 운영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사자춤. 팔목중춤. 양반춤. 미얄할미,영감춤.등이 공연되었다.  은율탈춤의 제 1과장 사자춤.은율탈춤의 악사제 4과장 양반춤. 제 6..

사는 이야기 2024.09.22

명맥을 잇다-1. 강령탈춤

2024. 9. 21.토명맥을 잇다북한의 탈춤을 볼 수 있는 귀한 공연이 서울 남산국악당크라운해태홀에서 9월 20. 21일 이틀 성대하게 열렸다. 학창시절 음악교과서에서 나왔던 북청사자놀음 정도만 알고 있었던북한의 4 탈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니는 뒤늦게야 이런 탈춤공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21일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충무로 4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야 하는데,계속 직진으로 가도 남산국악당 오르는 길목이 보이지 않았다. 몇번이나 남산국악당을 다녀갔는데도 왜 이럴까?새삼 내가 방향치. 길치인 것을 실감하며 되돌아 갔다. 오수 2시 공연인데 어쩌나 다급한 마음으로 뛰어 갔더니겨우 개막식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첫 무대는 봉산탈춤. 강령탈춤. 은율탈춤. 북청사..

사는 이야기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