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1. 일.
아침을 먹은 후 8시 45분 버스에 탑승하고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여러 관광명소가 있는 워터프런트 지역으로 향하였다.
이렇게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뉘하운 운하를 유람하는
운하투어 첫 번째 배를 승선하기 위해서 였다.
우리가 도착하니 아직 운하를 투어하는 유람선의 문이 열리지 않았고
몇 명의 관광객들이 선착장 주변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성이고 있었다.
저 멀리에서 유람선이 다가왔는데 선장은 아직 앳된 여자였다.
10시 문이 열리기 바쁘게 우리 일행이 먼저 배에 탑승하였다.
뉘하운은 '새로운 항구'라는 뜻으로 서민적 분위기의 운하이며 항구였다.
항구 노동자들의 선술집과 삼각형의 지붕에 알록달록한 건물벽위로
직사각형의 창문을 단 레고 블럭 장남감 같은집들이 늘어져 있었다.
1637년 뉘하운 운하가 개설된 이후에는 서민적인 분위기는 사라지고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소박한 분위기는 많이 퇴색되었다고 하였다.
아침에 만난 현지 가이드는 이곳에서 30 여년을 거주한 한국인으로
덴마크 국가와 덴마크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유모어가 풍부한 여성이었다.
유람선에 탑승하자 곧 그녀는 음성 가이드기로 설명을 하였는데
운하 곁의 사람들과 다리 위의 사람들, 다른 유람선의 사람달을 보면
우리에게 와 ~! 함성을 지르며 손을 흔들어라고 하여 우리는 유치원생처럼
손을 흔들며 깔깔 웃기도 하고 소리도 치면서 즐거운 한 시간을 보냈다.
덴마크는 인접한 스웨덴과는 또 다른 문화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덴마크인은 유능하고 부지런하며 약속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을 좋아하며,
질서정연하여 잘 정돈된 상태를 좋아하며 로맨틱한 감수성을 가지고
얀테의 법칙(다음에 따로 설명할 예정)을 존중하며 진정한 여행자라고 하였다.
결혼제도는 점점 사라지고, 동거하면서 자녀를 양육하며, 이혼율이 50%.
1989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나라라고 하였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1시간 동안 운하 투어를 하였는데
로젠보르 궁전. 크리스티안보리 궁전. 왕립도서관. 국립미술관. 등
코펜하겐의 랜드마크 건물은 모두 운하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상괘한 강바람에 왁왁~! 함성을 토하며 코펜하겐을 한 바퀴 돌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내가 직접 책을 들고 걸으면서 본 것이 아니니
지금 사진으로 보니 제대로 설명도 할 수 없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진 색상이 모두 푸르스름하여 정말 아쉽다)
참고서적:
#30일간의 북유럽 여행
유창열. 김선진지음.
북랩 book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글 사진 호밀씨
TERRA
#내가 만난 북유럽
글 사진 박종수
황금부엉이
#노르웨이의 시간
신하늘 지음.
In
#핀란드
CHALET Tavel Book
#세계문화 여행 노르웨이
린다 마치. 마고 메이어/ 이윤정 옮김.
시그마 북스
#셀프 트레블 북유럽
유지선 지음
상상출판
#세계문화 여행 덴마크
마크 살몬 지음. 허보미 옮김
시그마 북스
뉘하운 운하 선착장.
운하 근처의 데이트하는 사람들.
입구의 커다란 닻.
운하의 왼편은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오른편으은 신축 건물들이 많았다.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
한때 안데르센이 집세를 내지 못하여 방황하며 살았던 집도 있다.
운하의 양 옆.
선장은 금발의 앳된 여성.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벽과 삼각형의 뽀족 지붕들.
바이킹의 후예가 만든 유람선들.
몇 년 전에는 창문의 크기에 따라 세금을 내야 했다고 하였다.
운하옆의 산책나온 한가족을 보고 손을 흔들었더니 활짝 웃으며 반응을 보내 주었다.
우리 곁을 지나가는 다른 유람선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어제 우리가 자유시간에 이 다리까지 걸어왔는데....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
왕립오페라 하우스.
덴마크의 국기는 '붉은 천'이라는 뜻의 '단네브르'
관광 명소인 언어공주 동상 근처의 관광객들.
멀리 보이는 인어공주동상. 생각보다 작은 크기였다.
수륙양용인 비행기.
아침 산책을 나온 시민들.
커다란 군함도 지나고.
다리위를 달리는 자전거들.
수상가옥.
데이트 중인 커플.
운하옆의 비싼 주택들.
다이아몬드 건물.
햇볕에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인다고 하였다.
왕립 도서관(블랙 다이아몬드)
검은 화강암으로 만든 건물. 밤에는 빛이 반사하여 검은 다이어몬드처럼 빛난다고 하였다.
혼자서 독서하는 사람.
선상 카페.
국립미술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선.
뉘하운 선착장 근처의 무료 공중화장실.
화장실이 이렇게 우아한 분위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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