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낙원 북유럽- 2. 코펜하겐에서

2023. 6. 10. 토.

 

이번 우리의 패케지 상품에는 2번의 자유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낯선 땅에 도착하자 곧 가이드없이 다녀야 하는게 두려웠다.

더구나 시청앞 광장에는 무슨 축제를 하는지 쿵쾅쿵쾅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여 혹시 소매치기라도 당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생겼다.

나중에 축제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덴마크에 거주하는

타일랜드인들을 위한 축제를 하는 날이라고 하였다.

 

안데르센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였더니

현지인 개구장이 소년들이 안데르센 할아버지의 다리 안으로 들어가

장난을 치고 있어 먼저 골목안 구경부터 하려고 걸음을 옮겼다.

골목안도 많은 관광객들로 혼잡하였고 가이드북이 없으니

눈앞에 교회와 기념탑. 동상이 있었으나 무슨 건물인지 알 수도 없었다.

나도 늘 길치 방향치여서 걱정이었는데 룸메이트 용점이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서로의 팔을 꼭 붙들고 기념품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외국의 어느 도시를 방문하면 그곳의 상징물이 프린트된  작은 접시나

마그네틱을 구입하는데 덴마크의 일정이 짧으니 눈에 보일 때 사야했다.

덴마크는 EU에 가입국이지만 덴마크 크로네를 사용해야만 하였다.

카드를 결제하였는데 마그네틱과 기념접시1개가 169크로네. 

늘 계산력이 없어 한국돈으로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거의 3만원 정도.

북유럽의 높은 물가를 체험하였다.

 

골목 안으로 들어서니 작은 분수 앞에 앉아 관광객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저녁을 먹어야 했으므로 거리의 노천 카페를 기웃거렸으나

물가가 워낙 비싸다고 하니 자꾸만 마음이 움츠려들었다.

샌드위치 1개 가격이 170크로네. 

한적한 골목안은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하고 결국 길가의 푸드트럭에서

햄버거와 소시지(80크로네)를 먹었다.

 

나중에 보니 시청앞 광장에 버거킹이 있어 시장조사겸 들어가 보았더니

한국처럼 이곳도 키오스크로 계산을 하여야 했는데 햄버거 가격이

노천카페보다 싼 편이었으나 기계치인 나는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안데르센 동상앞으로 왔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컴퓨터에 올리면서 보았더니

기계치인 내가 부지중에 무엇인가 터치를 하여 색상이 푸르스름하게 변하였다)

 

 

참고서적:

#30일간의 북유럽 여행

 유창열. 김선진지음.

 북랩 book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글 사진 호밀씨

 TERRA

 

 #내가 만난 북유럽

 글 사진 박종수

 황금부엉이

 

 #세계문화 여행  덴마크

 마크 살몬 지음. 허보미 옮김

 시그마 북스

 

#셀프 트레블 북유럽

 유지선 지음

 상상출판

 

 

 

 

녹색 첨탑의 시청과  안데르센 동상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였다.

 

자전거 도로와  차도, 인도가 잘 구별되어 있었다.

 

시청앞 광장에는 음악소리가 들리고 무슨 축제를 열고 있는 듯하였다.

 

주말을 맞이하여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

 

축제장에는 아시안계 사람들이 많았다.

 

코펜하겐의 랜드마크인 시청.

 

아시안계 시만들이 자리를 펴고 모임을 하는 모습.

 

건너편은 티볼리공원.

 

안데르센 동상 안으로 들어가 있는 소년.

 

혼잡한 시청앞 골목.

 

기념품 가게에서 내가 구입한 기념접시 (가운데)

 

기념품 가게

 

골목 안으로 들어서서 만난 분수.

 

분수 앞의 시민들.

(이곳에서 부터 사진기를 잘못 터치하였던 모양. 사진의 색상이 변하였다)

 

가이드없이 우리 둘만 자유롭게 어디인지도 모르고 다녔다.

 

한적한 뒷골목.

 

거리 가운데의  작은 가게

 

지하철 입구.

 

저녁을 먹기 위해 기웃기웃.

샌드위치 가격이 3만원 정도여서 포기.

 

버거킹에 들어갔으나 주문을 할 수 없었다.

 

다시 시청앞 광장.

 

물어버니 티일랜드 축제를 한다고 하였다.

 

타일랜드 민속춤 복장을 한 사람.

 

광장의 난간에 세워진 용 동상들.

 

모임 장소인 안데르센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