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 금.
우수도 지났건만 아직도 스치는 바람은 쌀쌀하다.
겨울의 추위가 아쉬움이 남아
해마다 이맘때면 꽃샘추위가 한바탕 앙탈을 부린다.
그래도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다.
어느새 벚나무 가지가 도톰하게 얼굴을 내밀었다.
봄을 찾으려 무의도로 향했다.
하얗게 날아오르는 갈매기떼의
무의도의 하나개 해수욕장.
지친 영혼을 달래려온
야영객들의 펄럭이는 텐트 즐비한
실미도 해수욕장.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물결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날개에서
봄기운 느끼며 금빛 모래밭은 걸었다.
영종대교를 지나
도착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갈매기의 날개짓.
하나개 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찾아간 실미도 해수욕장.
솔밭에서 야영을 즐기는 차량들.
고양이가 집을 지키는지?
실미도의 잔잔한 해변..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
건너편 섬이 실미도.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저녁 바다.
무의대교를 지나.
영종도로.
영종도 마시안 해변.
일몰을 기다리다 바람이 심하여 그냥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