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수. 맑음.
고성 건봉사를 탐방한 후 서울로 가는 길에
추억을 더듬어 화진포를 잠깐 들렸다.
도로를 가운데로 두고 호수와 해수욕장이 나란히.
남한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화진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고 송림도 있으며
1.7Km의 길이의 백사장이 깨끗하며,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였다.
화진포 호수는 동해안의 호수 가운데 최대 규모로
바닷가에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생긴 석호로
면적은 2.39㎢이고, 호수의 둘레는 16㎞에 달한다.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고요한 겨울바다.
바람소리만 윙윙 내 귀를 울렸다.
금빛 모래, 하얀 물결.
눈시린 에머럴드 물빛.
가슴을 열고 마음껏 바람을 들여 마셨다.
내마음도 물빛을 닮아 맑고 투명해지는 듯 하였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폭 감싸인 호수는
갈대 사이로 반짝였다.
고개를 드니 동동 떠 있는 하얀 구름.
마치 3개의 비행접시 같았다.
저 비행접시 안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서울로 돌아왔다.
고운 모래. 하얀 물결. 화진포 바다.
광개토왕의 능이 있다는 전설이 깃든 작은 섬 금구도(金龜島, 거북섬)
해변의 설치물.
주위 산들의 부드러운 능선에 폭 안긴 화진포 호수.
화진포 호수 설명판.
갈대 너머로 반짝이는 물빛.
호수위로 날아오는 하얀 구름이 마치 비행접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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