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3. 금.
로디 가든은 델리 술탄국의 마지막 왕조였던 샤이이드 왕조와
로디 왕조의 왕실 가족 무덤을 공원으로 개조한 곳으로,
중세 유적과 녹음이 잘 어우러져 델리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가든 안의 여러 개의 무덤 중 1450년에 만들어진 모하매드 샤의 무덤은
무굴제국 건축의 초기 형태의 무덤 건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물로
고건축학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푸른 잔디와 정원수로 잘 정돈된 공원의 입구 통로로 들어서니
소풍을 나온 한 무리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우리에게
손을 흔들며 관심을 보였는데, 나는 그들의 도시락 내용이 궁금했지만,
가까이 가면 청소년들이 쑥스러워 할 것 같아 그냥 손을 흔들어 주었다.
술탄국의 마지막 왕조의 가족 무덤이라고 하였는데,
그 당시의 술탄 왕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었다.
무덤의 입구와 천장, 벽면의 이슬람 양식의 조각이 아름다웠다.
긴 세월에 마모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이슬람의 건축과 조각의 수준이 정말 높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홍릉. 선릉 등 한국의 왕릉과 차이점을 생각해 보았다.
델리에는 국립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간디박물관,
자마 마스지드, 악사르담 사원, 레드 포트 등 아직 볼 만한 곳이
많았지만 짧은 일정산 볼 수 없고 우리 이번 여행의 마지막 탐방지인
꾸툽 미나르로 향하였다.
차가 밀리는 도로에는 장미꽃을 파는 소년. 풍선을 파는 소녀 등이 보였는데,
현지 인도인들은 차문을 열고 장미꽃을 사는 사람도 보여
인도인들은 낭만을 줄길 줄 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한편으로는 저 어린이들을 거리에서 행상을 시키는 인도의 정부와
정치가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괜스레 남의 나라의 현실에 내가 간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서적
프렌즈 인도. 네팔.-전명윤, 김영남, 주종원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인도. 양신혜, 오빛나 지음. 넥서스 books
로디 가든 들어가는 길.
국립 본사이 공원.
로디 가든 안내도.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왕실 가족 무덤.
소풍 나온 학생들.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
쉬시 무덤.
무덤 내부의 천장.
무덤 내부의 벽.
이슬람식 문으로 바라본 건너편 건축물.
바다 무덤.
이슬람 문양이 아름다운 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방문객.
어쩌다 보니.....다시 사진기의 색상이 정상으로
기념사진.
거리에서 풍선을 파는 어린이.
꾸툽 미나르로 가는 길에 보이는 병원.
이 병원은 무료로 환자를 치료해 주는 곳이라고 하였다.
창으로 보는 델리의 시내.
지도를 파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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