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2. 목.
갠지스 강의 일출을 보고 난 후 우리는 가이드를 따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바라나시 골목을 걸었다.
바라나시는 3000년의 역사를 안고 있는 도시로 인도인들이
어머니라 부르는 강인 갠지스강과 동일시 된다고 하였다.
인구 100만인 바라나시는 도시 자체가 만신의 고향이다.
이 오래된 도시의 미로처럼 복잡한 골목에서 길을 잃으면
좀처럼 길을 찾기가 어렵다고 하여 앞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걸었는데 우리 옆으로 나무짐을 지고 가는 인부,
신에게 바칠 꽃목걸이 파는 행상. 차이를 파는 가게도 만났다.
골목 안에는 곳곳에 신상이 세워져 있고 종교를 상징하는 그림과
문앞에 걸린 놋쇠 종이 있었는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얼깃설깃 나무 판자로 이어진 들 것을 매고 가는 일행 앞에는
죽은자를 보내는 기도를 하는 승려의 모습도 있었는데,
두려움에 사진도 찍지 못하고 등뒤로 망자의 명복을 빌었다.
숨죽이며 길고 좁은 골목을 벗어난 우리 일행은 큰 길에서
사이클 릭샤를 타고 처음 우리가 내려던 곳으로 되돌아 갔다.
바라나시는 대부분 좁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곳이며
신성시되는 가트 주변은 모터를 단 탈 것은 출입이 통제되므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사이클 릭샤가 많았는데,
대부분 비쩍 마른 인부들이었으므로 뚱뚱한 우리가 타는 것이
조금 미안스럽고 안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가 아침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요가 체험과 함께 실크 공장 견학의 쇼핑 관광이 있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점원들이 우리에게 다양한 실크 상품을
선보였는데 나는 실크 제품보다 면 제품을 하나 고르고 싶었다.
여름에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길고 하얀 원피스를 하나 샀다.
요가 체험은 그 매장에서 하였는데 어설프게 보여 그냥 구경만 하였다.
참고 서적
프렌즈 인도. 네팔.-전명윤, 김영남, 주종원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인도. 양신혜, 오빛나 지음. 넥서스 books
강가 주변의 화장터.
화장을 하기 위한 나무를 재워 놓은 곳.
골목안의 어느 집 대문 앞.
아마 종교적인 집인듯.
골목 곳곳에 이런 신상이 서 있었다.
순례가는 여인들.
신에게 바칠 꽃을 파는 상인.
사이클 릭샤를 끌고가는 모습.
골목의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우리 일행도 사이클 릭샤를 타고....
길거리에서 침구를 만드는 사람.
실크 판매점에서.
요가 체험을 하는 일행들.
근처의 대형마트에서 우리나라 상표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나니 반가웠다.
마트의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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