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홀리데이
글. 사진 김현지
꿈의 지도 출판사 (2018. 10.31 초판 1쇄 펴냄)
(2021. 3. 23~25)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힌지 1년이 넘었다.
건강이 하락하는 동안 기회가 닿으면 세상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라 국내여행도 조심스럽다.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 나가는 것은 아직 꿈도 꾸기 어렵다.
요즘은 집에서 '모든 상황은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으리라.
반드시 이 코로나 바이러스도 우리 곁에서 사라질 날이 오리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행 안내서나 여행기를 읽고 있으며
하루 빨리 마음 놓고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꿈꾼다.
과거에는 아일랜드를 영국, 스코틀랜드와 함께 하나의 영국이라
생각하였으며 각기 독립된 나라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였으며
북쪽의 북아일랜드도 다른 국가 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일랜드라는 나라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는 조지 버나드 쇼. 오스카 와일드,
월리엄 버틀러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사무엘 베케트 등 문학가를 많이
배출한 나라이며 특히 여고시절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예이츠의
'이니스프리의 섬으로' 시를 읽으면서 꿀벌이 잉잉거리는 그곳을 동경하였다.
아일랜드는 문학가 외에도 밴 모리슨. 게리 무어. 엔야. 데미안 라이스 등
포크송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대중 가수를 많이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만약 내가 아일랜드를 방문하게 된다면 비록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리시 펍에서 나도 맥주를 마시면서 그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 해보고 싶다.
이 책은 아일랜드의 볼거리. 즐기고 체험할 것. 먹거리에 대하여 세심하게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는데, 언제가 내가 아일랜드를 여행할 기회가 온다면
꼭 이 책을 배낭속에 넣어서 가고 싶을 정도로 카테고리를 잘 구별하였으며
지도와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 숙소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추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골웨이와 그 주변. 코크와 그 주변. 케리. 킬케니.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 런던베리. 앤트림에 대한 정보를 읽어 보았는데,
특히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예이츠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투어여행과
링 오브 케리 드라이브 코스. 게리 웨이 하이킹 코스를 꼭 해보고 싶다.
언제 하늘길이 자유롭게 우리에게 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상상으로 여행하였으며,
그곳의 도서관과 대학.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쇼핑센터들을 구경하였고
아이리시 팝에서 팝송을 들으며 현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꿈을 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