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순창 강천사

푸른비3 2020. 7. 23. 01:17

2020. 7. 18. 토.

 

높이 585.8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강천산·강천호·광덕산·산성산을 포함한 일대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7㎢이다.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를 지나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곳에는 통일신라 이래 많은 절이 세워졌으나, 지금은 강천사만이 남아 있고, 경내에는 5층석탑·연탑암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삼인대·비각 등이 있다. 기슭에서 생산되는 토종꿀과 고추장은 이곳 특산물로 유명하다. 주위에 담양호·용소폭포·내장산국립공원 등이 있어 관광개발이 더욱 기대된다.

 

군립공원 강천산 입구에서 강천사, 현수교를 지나 강천 제2저수지 조금 못 미치면 120여m 높이의 웅장한 구장군 폭포가 나타나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풍수객들에 의하면 음양의 조화를 이룬 명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설에는 마한시대 혈맹으로 맺어진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죽기 전에 한 번 더 싸워보자는 비장한 결의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아홉 장군의 전설이 담긴 폭포이다.

(펀 글)

 

 

2020. 7. 18. 토.

 

담양의 금성산성에 연이어 우리는 강천산 등산로를 따라 내려왔다.

강천산 등산은 몇 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담양에서 걸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물소리는 세차게 들리며 끊이지 않았다.

 

강천산은 높이 585.8미터로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며 주위에 광덕산 추월산, 산성산이 있다.

총면적 15.7평방 Km,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1981년 우리나라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어제 강천산 주변에 비가 엄청 쏟아졌다고 하더니 골짜기 마다 흠뻑 젖이 있었다.

이끼가 낀 바위가 많아 발밑을 조심조심 내려다 보며 걸었더니 제일 꼴찌가 되었다.

몇년 전 다리 골절상을 당한 후부터는 산길을 걸을때면 바짝 긴장을 하면서 걷게 되었다.

 

전에는 등산객을 따라 바쁘게 걷는데 급급하여 제대로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일행과 떨어져 천천히 혼자 걸으니 비로소 강천산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듯 하였다.

이끼 낀 바위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개울이 이렇게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젊을 때는 정상에 오르기 급급하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자연 친화적이 되는 것 같았다.

나무위에 낀 푸르스름하게 낀 이끼, 송글송글 솟아나는 버섯들이 신기하면서도 귀여웠다.

유리처럼 투명한 물에 손이라고 담궈보고 싶었고 숲의 향기를 맡으며 앉아 있고 싶었다.

 

내려오는 길에 비룡폭포가 지척에 있었지만 일행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탑승 시간

전까지 강천사도 들어가 보고 싶고 구름다리위도 건너고 싶어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맑게 흐르는 물을 그대로 두고 지나갈 수 없어 잠깐 발을 잠깐 담가 보았다.

 

구름다리를 건너  무지개 다리 아래의 맑은 계곡물은 이름 그대로 금강 계곡이었다.

얼마나 반짝이는지 구름다리를 위에 두고 그 아래의 물길속으로 첨벙첨벙 걸어 보았다.

강천산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께 삼배를 드리며 가족의 건강과 전세계의 평화를 빌었다.

 

주차장까지 내려 가는 길은 금강계곡이 계속 이어졌는데 정말 보석처럼 반짝였다. 

삼인대. 절의탑 등 절의의 고장이라는 순창의 역사도 공부하고, 수좌굴, 거라시바위,

구장폭포, 천우폭포, 아랫용소 등 설명판을 읽으며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며 걸었다.

 

 

맑게 흐르는 계곡물.

 

이끼가 가득한 골짜기

 

이 골짝 저 골짜기에서 흐른 물이 모여 작은 웅덩이를 만든 곳에 발을 담그고 싶었다.

 

촉촉히 젖은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는 회원들.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맑은 물.

 

자연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비룡폭포 안내도.

비룡폭포 가는 길. 일행이 기다릴 것 같아 그냥 통과.

 

귀암괴석사이를 걸어서.

 

서로 엉크러진 나무 뿌리.

 

전에는 앞서 가는 사람들 따라 가기 급급하여 느끼지 못하였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 등산로.

 

비룡폭포의 아쉬움을 대신하게 한 작은 폭포.

 

시간이 촉박하였지만 맑은 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발을 담구었다.

 

작은 구름다리.

 

구름다리 아래의 모습.

 

절벽처럼 보이는 산의 단면.

 

산길은 끝이 나고.

 

구장폭포.

 

세 줄기로 솓아지는 구장폭포.

구름다리 아래의 물위로 걸어 보았다.

 

선명한 붉은 색상의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 아래의 풍경.

 

구름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본 모습.

 

폐비 신씨의 복위 상소를 올린 삼인을 추모하여 세운 삼인대 설명판.

삼인이라 세 명의 사람을 말하는 줄 알앗는데 삼인의 직인을 의미한다.

 

삼인대 비각.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한 곳.

 

절의탑.  순창은 예로부터 절의의 고장이라 부르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탑.

 

절의탑비 설명 표지석.

 

강천사 5층 석탑.

 

오층석탑 설명판.

 

연등과

 

대웅전 내부

고목에 핀 버섯과 이끼.

 

강천 일주문.

 

금강계곡의 하류.

 

바위에 새겨진 글귀는 무엇?

 

아랫용소 설명판.

 

아랫용소.

 

상사화 모양의 가로등 아래 나들이 나온 한 가족의 모습.

 

금강계곡.

 

산책로의 맑은 계곡.

보기 좋은 한 커플.

 

물가에서 물놀이하는 어린이.

 

천우폭포.

 

건너편의 부도전.

 

거라시 바위.

 

등산로 안내도.

 

현위치.

 

내가 걸어온 동문에서 이어지는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