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9. 일.
6월 말부터 시작된장마가 입추가 지나도록 끝나지 않더니
요며칠동안은 폭우가 되어 쏟아졌다.
집을 나설때 비가 심하게 쏟아져
마음이 어수선하였지만
안산자락길은 빗소리 들으며 걸어도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문역에 도착하니
벌써 친구들은 다 모여 있었다.
4번 출구로 나가니 기념관이 있어
잠깐 묵념을 하고 곧장 산길을 올랐다.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비에 젖은 황국화와 푸른 나무들이
색상이 선명하였다.
둘레길을 돌아 도착한 정자밑은
우리 친구들이 비를 피하기 안성맞춤.
용식친구가 야외테이블을 설치하니 멋진 카페가 되었다.
비가 많이 쏟아져도 걱정이 없을듯 하여
우리는 그곳에서 점심도 먹고 간식도 나누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분위기는 익어가지만 비가 점점 거세지는듯 하여 먼저 일어났다.
혼자서 하산하는 길에 봉원사 이정표가 보여
연꽃구경하고 싶어 봉원사로 향하였다.
비가 어찌나 세차게 쏟아지는지
눈앞이 부옇게 흐려지고 산길은 냇물이 되어
살짝 무서웠다.
봉원사 극락전앞에 연꽃잎이 무성하였지만
꽃은 몇송이 없었다.
대웅전에 들어가 삼배를 드리며
제발 비를 그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내려왔다.
야외테이블 설치.
야외 선풍기
맛있는 먹거리
와인을 따는 칠성친구
산길이 물길이 되었다
만월전.
극란전 처마로 떨어지는 비.
명부전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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