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부천 둘레길

푸른비3 2020. 5. 30. 14:11

부천 둘레길

 

2020. 5. 23. 토.
하얀 꽃잎 흩날리는 날.

비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봄날 오후
15명의 유유님과 푸른 숲길을 걸었다.


들머리의 들꽃세상 공원에 핀 청남빛 창포와

하얀 꽃잎 다닥다닥 붙은 피라칸샤에게 벌써 마음 빼았겼다.


분홍 덩쿨 장미 아치문으로 들어서니

상큼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질였다.
폭신한 흙길은 마치 하얀 꽃잎 주단을 깔아 놓은듯 하여

발끝을 살짝 들고 걸어야 했다.


4월은 진달래.복사꽃. 철쭉 등 분홍꽃 세상이었다면
5월은 아카시아. 찔레. 떼죽나무 등 하얀꽃잎의 세상이었다.


향긋한 흙냄새 나무냄새 꽃냄새.

다양한 초록색 나무와 하얀 꽃에 코와 눈이 호강하였다.


이번에도 걸음이 느린 나는
꽃구경 나무구경에 자꾸 뒤로 처져서 미안하였다.
원미산. 매봉산 등 3개의 산을 넘어 10km완주 후
오류동에서 해산.


리딩은 해주신 사랑죠님.
후미를 챙겨주신 알렉스님.
감사합니다.
함께 숲길 걸었던 유유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참 뒷마무리 비타민 c로 나눠주신
알렉스님 다음에도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