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1. 일
가정의 달. 장미의 달 오월도 마지막이다.
봄이 오는가 하였는데 벌써 봄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산빛은 어느새 짙은 초록으로 물들었다.
초입의 장미. 찔레. 싸리꽃에 눈길 보내며 천천히 오르니 이마를 스치는 바람이 싱그럽다.
얼마 오르지 않고 입가심을 하자고 앉은 곳에서 지나간 추억 이야기 하느랴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
서로 자신의 추억 이야기 하겠다고 하여 순번을 정하고 발언 시간 5분 제한 .
갖가지 추억 이야기에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냥 앉은 자리에서 점심까지 해결.
친구들이 가져온 다양한 먹거리에 내 입은 싱글벙글.
나이드니 이런 이야기 해도 아무 흉허물이 없으니 참 좋다.
오늘도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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