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5. 일.
추석연휴가 끝나는 일요일.
양띠 산악회 친구들과 함께
호암산을 올랐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쉴새없이 땀이 났다.
이제 곧 생을 다할 모기들은 또 어찌나 극성스러운지 ... .
그래도 그늘에 들어서면 서늘한 기운이 절기를 숨길 수 없었다.
초입에 핀 노랑 돼지감자꽃이 청초하였고
비탈에 엉크러진 수크렁과 해맑은 코스모스가 곧 가을을 예보하는듯 하였다.
지리 감각이 없는 나는 호암산 하늘공원이 상암동 하늘공원인 줄 착각.
나중에야 서로 먼 거리로 떨어진 전혀 다른 하늘공원임을 알았다. ㅎ
잣나무 휴양림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뒤늦게 집에서 전화온 것을 알고 급하게 먼저 하산하였다.
오늘 리딩을 한 전형대 대장 친구 고마워.
그리고 함께 산행한 친구들아.
만나서 반가웠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 해 미안해.
돼지감자꽃
수크렁
운지 버섯.
먼저 간식으로 목을 축이고.
메타쉐퀘이아 길을 지나고.
담쟁이 길도 지나.
코스모스가 핀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친구들.
호압사
과꽃
옥잠화
맛있는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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