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관악산 문원계곡 물놀이

푸른비3 2018. 7. 11. 14:42

장마철이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을 하늘처럼 맑은 하늘에 산들 바람이 상쾌하다.
친구들 산악회 모임에서 이번에는 산행과 겸하여 

물놀이를 간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꼬리를 달았다.


약속된 시간에 모인 친구들은 모두 9명. 
곧 문원계곡을 향하였다.
걱정과는 달리 계곡 사이로 너무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산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은 서늘했지만 햇살은 따가웠다.


일찌감치 산행은 포기하고 물가에 자리 잡고 앉았다.
산행팀을 기다리며 계곡 바닥을 정리하였다.
초록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
눈부신 햇살.  

발이 시리게 찬 물이 발가락을 간지럽혔다.


오늘도 친구가 있고 산이 있어 행복한 날이었다.
리딩을 해준 대장친구.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해온 김귀자친구. 

산행을 포기하고 함께 계곡으로 내려와 준 두 친구. 

오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 친구들. 

모두 고마워.

(참 그리고 물에서 미끄러진 형순친구 어서 낫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