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2. 25. 일. 감기몸살로 누웠다가 산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을 나섰다. 경복궁역에 먼저 도착한 임재실친구와 박미숙친구를 만나 사직공원옆길로 올라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내리쬐는 햇살이 어찌나 포근한지..... 모자와 장갑 마스크를 하였는데 금방 다 벗어 버려야만 하였다. 마스크와 모자 안경을 믿고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집을 나섰는데 어째?.... 오붓하게 세 명뿐이니 쉬엄쉬엄 쉬어 가기도 하고 산행 후 청와대 사랑채에 들어가 기념사진도 찍고. 경복궁 돌담길따라 고궁박물관가서 보기 귀한 김규진 선생님의 촉석정 절경도도 감상하였다. 내친 걸음에 인사동까지 걸어가서 미술관 순례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리딩을 해 준 임재실 친구, 함께 미술관까지 구경을 따라 나서 준 박미숙 친구야. 어제 함께 하여서 고마웠다. 마치 두꺼비가 내려다 보는듯 하였던 바위가 장소를 옮겨서 바라보니 여자의 젖꼭지 같았다.ㅎㅎ 건너편은 서대문구의 안산. 저게 북한산이야. 가리키는 두 친구. 부드러운 흙길에 포근한 햇살. 수석을 감상하는 듯. 윤동주 시의 언덕에 세워진 서시정. 사서삼경을 공부하고 싶은데.... 윤동주 시비 아래의 마을. 청와대 사랑채 입구의 반다비와 수호랑. 그 앞에서 기념사진. 사랑채안의 전시실. 선생님과 함께 역사공부를 하는 어린이들의 뒷모습. 미래의 대통령을 꿈꾸며. 경복궁 뒷담길. 고궁박물관 특별전시회. 김규진 선생의 촉성정 절경도. 금강산이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까?....죽기 전 이 절경을 볼 수 있을까? 경복궁을 지나 안국동으로. 안국동 전시장에서 본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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