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1. 토.
친구들과 함께 송년 서울 성곽걷기를 하였다. 차디찬 날씨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멀고 가까운 곳에서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였다.
멀리 군산으로 이사간 순애도 사고 후유증으로 그동안 고생하였던 혜숙친구. 타지로 일을 나간 남자친구들도 모두 참석하였다.
동대문뒷길로 오르니 성곽너머로 떠오른 둥근달. 어느새 보름이 가까운가? 조금 더 일찍 올랐다면 일몰도 볼 수 있었을텐데....
은은한 달빛 받으며서 더 걷고 싶었지만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날이라 분위기가 들썩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저녁식사.
저녁식사후 청계천 걷기는 중론에 밀려 무산되고 혼자서 청계천을 걸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함께 한 친구들 모두 반가웠다. 해피 뉴 이어~! (연수가 여자친구들에게 준 깜짝 이쁜 스타킹 선물도 고마워.)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동대문(흥인지문)
어느덧 해는 지고 동쪽하늘에는 둥근 달님이 환한 얼굴로.
둥근달님과 교회의 첨탑사이로 친구들의 걸음은 이어지고.
성곽길의 멋진 소나무.
나무끝에 걸린 둥근 달.
추운 날씨에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 모인 친구들 모습.
어둠이 점점 짙어가는 모습.
달은 점점 더 높이 오르고.
금강산도 식후경 걷기보다는 먹는게 더 좋아.
저녁식사후 노래방으로 간다고 하기에 길도 모르면서 혼자 청계천으로.
다행히 청계천 내려가는 길을 찾아서.
혼자 걷느게 조금 무섭기는 하였지만, 묻고 또 물으면서.
드디어 도착한 불빛축제장.
추운 날씨이지만 어느새 등에는 촉촉히 땀이 베이고.
청계천에서 오늘도 태극기 부대의 시위는 열렸다.
롯데타워에서의 새해맞이 축하불꽃 쇼.
집앞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불꽃 쇼.
너무 많은 인파로 강가로 내려가지 못하고 도로에서 바라 본 불꽃 쇼.
기다린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끝이 난 불꽃 쇼.
함께 한 친구들아. 무술년 황금 개의 해. 위의 엽서처럼 빛나는 새해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