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4. 일.
한 두방울 떨어지던 비가 제법 세차게 내렸다.
이런 날씨에 성곽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되어
산행 대장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우천불구라고 하였다.
다른 친구들도 비내리니 집에서 망설이다 늦게야 도착.
그래도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
곧 산행대장의 리딩을 다라 성곽길을 올랐다.
걱정과는 달리 우산에 떨어지는 비소리 정겹고
앞 서 걸어가는 친구들의 뒷모습도 퍽 낭만적이다.
기회가 된다면 성곽길을 멋진 남자와 걷고 싶다. ㅎㅎ.
성곽길옆 장수마을에는 마치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은 듯
비닐로 포장된 정자가 있어 그곳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고
정담을 나누며 시대를 거슬러 온 듯한 마을길을 걸어 내려왔다.
동대문 시장안 중국집에서 연태 고량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고,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모자도 3개나 샀다.
성탄절 전야미사 참석하기위해 작별을 하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다.
ㅈ비내리는 서울도심을 함께 걸은 여러친구들.
카페지기 친구, 산행대장 친구. 모두 반가웠다.
Merry Christ mas~!
비에 씻겨 더 맑은 모습의 서울 성곽길.
올망졸망 크고 작은 돌들로 쌓은 성곽.
비닐 포장된 정자에서 간식을 나누고.
성희는 닌자 거북이인가? 여전히 가방을 매고 있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한 성곽아래의 마을 모습.
백화점 앞 성탄 장식품 앞에서.
점심은 중식으로.
맛있는 탕수육.
황학동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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