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위대한 쇼맨

푸른비3 2017. 12. 21. 08:57

요약
미국 | 뮤지컬 외 | 2017.12.20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04분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레베카 퍼거슨, 미셀 윌리엄스  더보기
줄거리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더보기
누적관객수
3,583 명 (2017.12.1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매거진
12월 여심 저격할 매력남은 누구!? '패터슨' 아담 드라이버 VS '튤립 피버' 데인 드한 VS '위대한 쇼맨' 휴 잭맨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라 불리는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바넘’ 역에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등 할리우드가 자랑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춤, 노래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 O.S.T와 안무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른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위대한 쇼맨>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내 재미를 넘어서는 감동까지 전하며 울림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극 중 ‘바넘’은 그의 쇼에 서는 모든 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며, 선천적인 특징 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모아 그들이 세상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그들이 쇼를 통해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했던 ‘바넘’ 역시 그들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뜨거움을 전달할 것이다. ‘바넘’을 연기한 휴 잭맨은 이에 대해 “위험을 무릅 쓰면서 꿈을 따라가고,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가진 특별함을 축하하는 이야기라는 점이 무척 와닿았다”고 전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든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라는 메시지가 어떻게 영화에서 구현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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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레베카 퍼거슨. 미셀 월리엄스.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 봉사자들은 매달 월례회를 가지고

가끔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는데 어제는 오전 9시 이른 시간에

영화를 보았는데 그렇게 이른 시간에 영화보기는 처음이었다.


성탄절을 앞두고 무거운 주제의 영화보다는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어

막연하게 영화로 뮤지컬 무대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하였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고 하였으니 제일 먼저 영화를 본 셈이다. 


이 영화는 쇼 비즈니스의 창사지라 불리는 '바넘'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휴 잭맨. 잭 에프론을 비롯하여 레베카 퍼거슨 등의

헐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력과 춤과 노래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바넘(휴 재맨 역)'은 양복쟁이의 아들로 태어나서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동네 부유한 집의  딸 '채리티( 미셀  월리암스 역')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가난한 '바넘'에게 자신의 딸 근처에 얼씬거리지 마라고 경고한다.


세월이 흘러 '바넘'은 마을을 떠나 객지에서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다시 '채리티'를 찾아가 청혼을 하고, '바넘'의 성품과 성실함을 사랑한

그녀는 청혼을 받아 들이고, 결혼을 하여 두 딸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민다.


'바넘'이 다니던 선박회사가 파산을 하고 그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

은행에서 담보로 빌린 돈으로 <신기한 박물관>을 운영하는데 뜻대로 안된다.

어린 두 딸의 충고를 받아 들여 살아있는 전시품이 무엇일까? 고심한다.


'바넘'은 집안의 식구들도 숨기고 싶어하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특징을 숨기지 말고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우라고 하면서

비정상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서커스단을 만들고 많은 호응을 얻게 된다. 


그러나 '바넘'은 비평가의 서커스단의 공연이 비예술적이라는 혹평을 받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 역)'을 내세워 순회공연을 한다.

그를 무시하였던 장인의 집 근처에 저택을 마련한 그의 야망은 질주한다.


처음 '바넘'의 순수하였던 청년시절을 사랑하였던 아내는 내조를 하면서도

환호와 갈채를 따라 질주하는 그에게 그만 가정을 돌아와 두 딸을 돌보며  

고귀한 영혼으로 살기를 원하지만 권력과 명예의 덫에 걸려 들리지 않는다.


'바넘'은 서커스 단의 관리를 후계자인 '필립(잭 에프론 역)'에게 맡기는데

'필립'은 공중그네를 타는 '앤(젠다야 역)'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에게 청혼을 한다.

영화속의 공중그네를 타면서 사랑의 노래를 부른 장면은 영화의 압권이었다.


순회 공연을 다니면서 '버넘'에게 연정을 느낀 '제니'의 고백을 뿌리치자

당신이 원하였던 것은 자신이 쇼맨의 도구였을 뿐이라고 선언하며 '제니'는

순회공연을 중단하고 그의 곁에서 떠나고 아내도 친정으로 돌아가 버린다.


주변의 불량배와 서커스단원들과 시비가 붙어 서커스장이 불타 버린다.

파산을 당한 그에게 서커스 단원들은 자신들에게 삶의 의미를 준 '바넘'곁을

떠나지 않고 빈 터에 천막을 치고 서커스를 공연하여 다시 재기를 하게 된다.


영화를 보는 동안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춤의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었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적인 내용이라,

몇 년 전 보았던 휴 잭맨 주연의 '레 미제라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이었다. 



위대한 쇼맨, 메일 포스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질주하는 버넘.



버넘과 그의 아내 체리티의 행복한 한 때.


특이한 외모롤 구성된 서커스단의 사람들.



공중그네를 타면서 사랑을 노래하는 필립과 앤.



세기적인 소프라노 제니 린드.



서커스단원들의 공연장면.